[10월4주] 임신·출산비용 대주면 애를 더 낳을까? 미래기상도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네가지는 성장, 붕괴, 지속가능, 변형입니다.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씨앗을 잘 조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난 한 주 동안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해 다시 들여다봅니다.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하는 일은 가장 손쉬운 미래 마인드 훈련법입니다. 

 

[10월4주]  제3차 저출산 고령화 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조금이라도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나온 대책들입니다. 헌데 대책이란 것들이 매우 임기응변적입니다. 좀더 근본적인 대책, 즉 여성차별적 구조에 대한 대책이 빠져있습니다. 일하는 여성들이 경력단절 걱정없이 일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 아닐까요?

 

미래 이미지

  

   주간 뉴스

      

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제3차 저출산 고령화 기본계획]
정부, 노인 나이 ‘70살 이상’으로 상향 추진
‘전세빚 더 내줄테니 결혼하라’는 정부 “대출갚느라 출산율 오르겠나” 회의적
정년 사실상 53살…연금 수령만 늦추면 노년 더 고달파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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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삶의 질, OECD 최하위권

 

<역사교과서 국정화>

국정화 반대 반대 반대…여론 역전

‘국정화 반대’에 종북낙인 찍기 나선 새누리

‘국정화 고시’ 저지하려는 시민불복종

국정화 반대 반대 반대…여론 역전 

 

정부 ‘일본, 자위대 북한 진입 시사’ 발언 숨기다 들통

청년수당 ‘제2 무상급식’ 쟁점 되나

붕괴

(Collapse)

 

지속가능

(Disciplined)

 

변형사회

(Transformation)

 

 

 네 가지 대안미래는 선호하는 미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쳐가야 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각각의 미래는 어떤 개념이며, 이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뭘까요?

1) 성장 :  정부와 공적 기구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공식 관점입니다. 이들 기구의 목적은 현재의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제도와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2) 붕괴 : 붕괴는 현재 시스템의 실패입니다. 내부에서 올 수도 있지만 운석 같은 외부의 침입이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붕괴 미래가 “나쁜 시나리오”로만 폄하돼선 안됩니다. 사람들은 오히려 극심한 생존경쟁의 종말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더 단순한 생활을 갈구합니다. 어떤 재난이든 승자와 패자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붕괴의 미래가 말해주는 한 가지는, 무슨 미래를 찾아내든 그것을 향해 움직이고 준비함으로써 그 미래에 성공하고 즐기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3) 지속가능 : 사람들이 계속성장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느낄 때 부상하는 미래입니다. 지속가능사회에선 일련의 근본적 가치들 쪽으로 우리의 삶을 옮겨놓아야 합니다.  부와 소비보다는 삶에서 좀더 깊은 목적을 찾습니다. 

4) 변형 사회 : 기술이 사회를 변형시키는 힘에 무게중심을 둡니다. 특히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우주 시대, 그리고 정보사회 이후의 드림소사이어티 출현에 주목합니다. 현재의 인류가 포스트휴먼 형태로 변화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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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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