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글 자율주행차, 첫 과실 추돌사고 자동차교통

Google's_Lexus_RX_450h_Self-Driving_Car.jpg » 도요타 렉서스 SUV를 개조한 구글 자율주행차. 위키피디아  

 

구글 자율주행차가 처음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추정되는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미 캘리포니아 당국에 따르면 도요타 렉서스 SUV를 개조한 구글 자율주행차가 2월14일 오후 번잡한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 인근 도로 교차로 지점에서 모래주머니를 피하려다 버스 옆구리를 들이받았다.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 모래주머니를 피하려다 옆차로에서 직진하던 버스의 오른쪽 뒤편과 구글차의 왼쪽 머리가 부딪혔다. 당시 버스 속도는 시속 15마일(약 24㎞), 구글차는 2마일(약 3.2㎞)이었다. 버스 승객과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며, 구글차는 범퍼가 깨지고 센서가 부서졌다. 당시 구글차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안전요원인 버스가 양보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구글 자율주행차 최고책임자인 크리스 엄슨은 “우리는 버스를 봤지만 속도를 줄이리라고 생각해 움직였다”며 “어느 한쪽이 명백히 잘못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구글의 설명대로라면 인간 운전자의 판단과 자율주행차의 판단이 불일치했다는 것인데, 자율주행차의 안전 문제에 새로운 논점이 던져진 것으로보인다.

Google_self_driving_car_at_the_Googleplex.jpg » 구글 본사 경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구글 자율주행차 자체 시제품. 위키피디아

 

구글차는 2009년부터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주행거리는 100만마일을 넘는다. 1월 현재 22대의 렉서스 개조 차량과 33대의 자체 시제품이 시험주행을 하고 있다. 시험주행 지역은 대부분 마운틴 뷰이며 텍사스 오스틴에서도 일부 시험주행이 이뤄지고 있다.
구글차는 지금까지 12건의 사고가 났지만 지금까지는 모두 다른 차에 타고 있던 인간 운전자의 잘못에 의한 것이었다고 구글은 말해 왔다.
앞서 미 도로교통국은 2월 초, 구글차를 운전하는 인공지능을 운전자로 인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http://www.industryweek.com/emerging-technologies/google-racks-its-first-self-driving-accident?utm_source=feedburner&utm_medium=email&utm_campaign=10418&sfvc4enews=42&utm_rid=CPG03000001470897&elq2=984df5bf5c96490c942956bf1a882f52&cl=article_7&NL=IW-07

구글차의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

http://singularityhub.com/2016/03/01/googles-robot-car-crash-is-a-very-positive-sign/
http://www.citylab.com/tech/2016/03/can-googles-driverless-car-project-survive-a-fatal-accident/471690/?utm_source=nl__link3_0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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