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프로펠러로 변신하는 `투인원' 타이어 자동차교통

aero0.jpg » 프로펠러로 전환한 타이어. 유튜브 갈무리

굿이어, 플라잉카 시대 대비한 새 개념 타이어 공개

 

도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안 중 하나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다. 교통 상황에 따라 도로와 하늘 중에서 선택해 달릴 수 있는 플라잉카다. 현재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10여종의 플라잉카 모델이 개발중에 있다. 이미 예약판매를 시작한 곳도 있다.

플라잉카 설계에서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는 비행 날개를 어떻게 효율화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커다란 날개를 달고 좁은 도로를 달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테라퓨지아 등의 업체들은 지상에서는 날개를 접고 다니는 방식의 플라잉카를 개발하고 있다.

 

aero1.jpg » 아에로는 비공기주입형 타이어다. 유튜브 갈무리
탄력성 소재로 도로 충격 흡수, 비행시엔 회전날개로

 

그런데 최근 타이어업체 굿이어가 별도의 장치 없이 자동차 타이어를 그대로 프로펠러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굿이어는 최근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에어로(Aero)라는 이름의 프로펠러 겸용 타이어 콘셉트를 선보였다. 주행할 땐 타이어로 쓰다가, 비행할 땐 이를 옆으로  눕혀 프로펠러로 쓰는 방식이다.
현재 자동차에서 흔히 쓰는 공기주입형 타이어 대신 탄력성이 좋은 타이어 살을 써서 지상에선 자동차 무게와 도로의 충격을 흡수하고, 비행시엔 회전날개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인공지능을 내장해 스스로 도로 및 타이어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ero3.jpg » 타이어의 살이 회전하면서 프로펠러 역할을 한다. 굿이어 제공


아직까지는 개념 설계 단계이며, 실제 제작 단계에선 충분한 양력을 낼 수 있는지, 고속 회전시 소음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등 많은 장벽을 넘어서야 한다. 하지만 기술적 타당성이 입증되고 경제성까지 확보된다면 제작비용 절감에 고심하는 플라잉카 개발 업체들에겐 큰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굿이어에 따르면 공기 비주입형 타이어는 이미 소형차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대형차에도 적용하려는 시점에 와 있다.

 

출처
https://www.dezeen.com/2019/03/07/goodyear-aero-tyre-flying-geneva-motor-show/
https://www.nbcnews.com/mach/science/goodyear-unveils-flying-car-tire-concept-works-ground-air-ncna980066
https://edition.cnn.com/2019/03/05/tech/goodyear-aero-flying-car-tires/index.html
https://www.financialexpress.com/auto/car-news/tyre-that-works-as-a-propeller-in-flying-cars-goodyear-aero-concept-tyre/1511959/
https://www.digitaltrends.com/cool-tech/goodyear-aero-tire-flying-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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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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