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주] 박근혜 정부, 8개월새 14년 뒷걸음질 미래기상도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 박성원 박사가 권하는 미래마인드 훈련 방법이기도 합니다. 

 

[10월4주]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를 결국 다시 법의 보호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전교조가 1999년 합법화된 지 14년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같은 국가기구인 인권위에서 '정부의 전교조 규약 시정요구는 단결권 침해'라는 성명을 내기까지 했으나 마이동풍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불과 출범 8개월만에 인권 시계를 14년 전으로 돌려버렸으니, 남은 4년4개월 동안 우리의 인권 시계는 얼마나 더 거꾸로 돌아갈까요. 단순 계산해보니 105년이 나오는군요. 실제로야 그럴 리 없겠지만, 적어도 박근혜 정부의 `뒤로 돌아갓' 구령은 정권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같습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18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몇시를 가리키고 있을까요. 예측이 가능한가요? 예측의 팁 한 가지를 드리겠습니다. 박 대통령이 며칠 전 새마을운동을 새로운 국민통합운동으로 벌여나가자고 말했군요. 이` 박 대통령'이 곧 그 `박 대통령'인 모양입니다.  

 

미래 이미지

  

   주간 뉴스

      

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박대통령 “새마을운동, 국민통합운동으로”
은행 공채 100대1
별도 배터리 필요없는 차 나왔다
 

지속가능

(Disciplined)

감금에 멍든 정신장애인 “협동조합 꾸려 치유”
 

붕괴

(Colla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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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취소 압박은 인권침해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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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반노동 정책 노골화…“전교조는 시작에 불과”
 

변형사회

(Trans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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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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