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주] 붕괴 이미지의 압권 `증인선서 거부' 미래기상도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일까요?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 마인드'를 갖추는 첫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 박성원 박사가 권하는 미래마인드 훈련 방법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십시오.

 

 [8월3주] 이번주 미래 이미지의 압권은 원세훈과 김용판의 국회 증인선서 거부입니다. 합의된 국가 운영의 틀을 단칼에 찢어버리는 이런 행위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국사회의 암울한 미래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서울광장에서 다시 켜지고 있는 촛불집회에 그들의 언행이 불을 지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붕괴 이미지를 그대로 두고 볼 리 없기 때문이지요. 반면 남북관계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시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했군요. 이산가족 상봉 얘기도 나오고 있는 걸 보면 이번에는 두 당국이 뭔가 가시적인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미래 이미지

  

   주간 뉴스

      

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차 반으로 접으면 되지!…‘주차혁명’ 전기차
‘TV주파수 틈새로 통신서비스 띄워라’ 도서·산간 ‘슈퍼 와이파이’ 열리나
 

지속가능

(Disciplined)

 폭염에도 더 뜨거워진 ‘10만 촛불’
 경기침체에도 친환경차는 ‘가속’
 보수 성향 대구 사제들 100여명 첫 시국선언
세법개정안 역풍에 화들짝 박대통령 “원점서 재검토하라”
남북, 개성공단 정상화 넘어 ‘국제화’ 합의했다
검찰, ‘전두환 처남’ 이창석씨 구속영장 청구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 세계가 함께 외쳤다
4만 촛불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 찾자”
서울 1087번째 수요집회 ‘3천마리 나비떼’
박대통령 “추석전후 이산가족 상봉” 북에 제의
‘국정원 불법에 분노’ 중·고교생도 나섰다
검찰 “전두환 추징금 1672억 전액 환수할 것”
 

붕괴

(Collapse)

 일본 보상 끝내 못받고…위안부 할머니 또 떠났다
 대청호 녹조 급속 확산…금강 지류선 악취까지
영산강도 ‘녹조’ 비상…승촌보·죽산보 악취 진동
4대강 녹조는 ‘보’ 탓 아니다? WHO 책이나 보고 말하시죠!
월급쟁이 화난 이유 아직도 모르는 ‘박근혜 정부’ 
1조5천억 출연 ‘미래기술 육성’ 공언하더니…삼성, ‘공익재단’ 3분의1 토막
물대포에 300여명 연행까지…국정원 규탄 시위 ‘강경진압’
미국·일본·유로존 ‘돈맥경화’
김용판, 국정조사 증인 선서 ‘거부’…박영선 “위증하겠다는 것”
 

변형사회

(Trans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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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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