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페이스X, 10번째 로켓 발사-회수 성공 우주항공

Spacex3-1440x753.jpg »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 발사 장면. 스페이스엑스 웹방송 화면

 

올들어 벌써 5번째…안정된 기술력 과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가 마침내 10번째 우주 로켓 발사-회수에 성공했다. 올들어 벌써 5번째 성공을 기록함으로써, 우주개발 경쟁업체인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보다 안정되고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로켓 회수는 우주여행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기술로 꼽힌다.

스페이스엑스는 1일(현지시간) 오전 7시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국가정찰국(NRO)의 정찰위성(NROL-76)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팰컨9은 스파이 위성을 고도 150킬로미터의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은 뒤, 9분만에 육상기지로 귀환했다.  팰컨9 1단계 로켓은 발사 2분30초만에 고도 90킬로미터 지점에서 2단계 로켓과 분리돼 귀환 절차에 들어갔다. 팰컨9의 육상 회수는 이번이 네번째다. 나머지 6번은 모두 해상 회수였다.

spacex7.jpg » 1단계 로켓과 2단계 로켓이 분리되는 장면. 스페이스엑스 웹방송 화면

첫 군사용 위성 발사…보잉-록히드마틴 독점연합 깨


 이번 로켓 발사는 스페이스엑스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처음으로 군사용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06년 이후 10여년간 이어져온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연합발사동맹(The United Launch Alliance) 독점을 깼다는 점이다.

 

spacex13-1440x766.jpg » 1단계 로켓이 육상기지로 귀환하는 장면. 스페이스엑스 웹방송화면


 애초 이번 발사는 4월30일에 예정돼 있었으나 센서에 문제가 발생해 발사 직후 24시간 연기한 바 있다. 스페이스엑스는 5월중 두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2주 뒤에 국제해상위성기구의 F4(Inmarsat F4) 통신위성을, 5월 말엔 국제우주정거장 보급품을 실은 우주선을 11번째 발사한다.   
 스페이스엑스는 2014 년 미 공군이 민간 우주업체의 군사용 로켓 발사 참여를 막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뒤, 협상을 통해 2015년 입찰 자격을 따냈다. 공군은 36개의 로켓 발사 임무 가운데 14개를 스페이스엑스에 배정했다.
 

 

 출처
 https://arstechnica.com/science/2017/05/spacex-just-provided-views-of-a-rocket-landing-all-the-way-from-150km-down/
 https://arstechnica.com/science/2017/05/watch-live-spacexs-second-attempt-to-launch-its-first-spy-satell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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