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사진 캡션을 컴퓨터가 알아서 척척

구글, 사진캡션 자동작성 시스템 개발 “오븐 위에 올려져 있는 피자 두 판.”(“Two pizzas sitting on top of a stove top oven”) 사람에게는 눈앞에 벌어지는 복잡한 풍경을 즉석에서 이렇게 몇마디 말로 요약해 묘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컴퓨터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컴퓨터 번역 시스템을 응용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구글이 이런 발상 아래 새 알고리즘 개발에 나선 끝에, 최근 합격점 수준의 사진 자동설명(캡션) 기술을 현실화하는 데 성공했다. 구글이 ‘NIC’(신경화상캡션, Neural Image Caption)이라고 이름붙인 이 기술은 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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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말과 코뿔소의 기원은 인도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자들은 인도의 한 탄광주변에서 말과 코뿔소를 포함함 동물군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과학적 주요 간극을 채울 수 있는 자료를 발굴했다. 이 연구팀은 인도가 아시아대륙과 충돌하기 전에 섬 형태로 있을 때 이 동물들이 생겨났다고 보고 있다고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했다. 현생 말이나 코뿔소 그리고 테피어(Tapirs)는 기제류(Perissodactyla)에 속하는 동물이다. 이들은 또한 뒷발의 발가락이 고르지 못한 짝수발가락을 가진 유제류 (odd-toed ungulates)이며 특이한 소화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기제류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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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주] 여초 시대의 시작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사회에는 이 네가지 미래의 씨앗이 공존하고 있으며, '선호하는 미래' 사회를 만들려면 이 네가지 요소들을 잘 조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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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지구온난화, 이륙하는 항공기 끌어내린다

지구온난화로 대기밀도 얕아져 이륙중량도 감소 2050~2070년 중량제한조처 빈도 50~200% 늘 듯 모든 비행기에는 최대이륙중량((MTOW)이라는 게 있다.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견뎌낼 수 있는 최대 중량이다. 이 기준치를 넘어서면 추락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최대이륙중량은 항공기를 설계할 때 미리 설정해 놓는다. 하지만 실제 운용할 때는 출발시의 기온 습도 풍향과 풍력 등 공항 기상상태와 공항 고도 및 활주로 길이, 노면 상태 등 공항 조건 등에 따라 최대이륙허용중량이 결정된다. 이 때 결정되는 최대이륙중량이 많을수록 항공사에는 유리하다. 승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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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콸콸 흐르는 피도 20초면 지혈 '끝'

초강력 순간지혈제 베티젤 개발 식물성 추출한 폴리머가 주성분 심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종종 과다출혈로 인해 손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주변을 돌아보면 과다출혈로 인한 사망 소식을 드물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미국에선 이란, 이라크전에서 숨지는 병사들의 80%가 과다출혈에 의한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따라서 빠른 시간 안에 피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미 뉴욕 브루클린에 기반을 둔 신생기업 수네리스(Suneris)가 그런 희망에 불을 지폈다. 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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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티베트인이 3000미터 고지대에 살게 된 건 보리 덕분

보리 씨앗을 가진 농경민들이 3600년 전부터 고원지대로 이주 티베트인들은 수천년 전부터 해발 3400미터의 고도에서 살고 있다. 3000미터 이상 높이에서 산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공기가 희박해지면서 호흡이 가빠지는 것은 물론, 뇌가 부어오르고 폐에 물이 차올라서 치명적인 결과를 맞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왜 이렇게 높은 곳까지 왔을까? 11월20일치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이유는 보리농사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티베트 고원지대는 히말라야 산맥에 의해 둘러싸여 있으며 약 250만㎢터의 넓이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인간이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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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10초 키스에 세균 8000만마리 오간다

오픈액세스 저널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남녀 커플이 10초간 키스를 나누는 사이에 무려 8000만 마리의 세균이 타액과 혀를 통해 상대방의 입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또한 남녀가 하루에 9번 이상씩 키스할 경우, 비슷한 구강 미생물총을 공유하게 된다고 한다. 인체에는 100조 마리의 장내 미생물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을 통틀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라고 부르는데, 음식물의 소화, 영양소 합성, 질병예방 등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전, 식생활, 연령 등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지만, 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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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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