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태양계의 타임캡슐이 왔다...소행성 베누 암석 표본 지구 도착
미 탐사선 채취한 250g 캡슐, 유타주 사막 착륙 지구 출발서 귀환까지 7년 62억km 대장정 성공 24일 미 유타주 사막의 국방부 시험훈련장에 착륙한 소행성 베누의 시료가 담긴 캡슐. 이 시료는 2020년 10월 수집됐다. 미 항공우주국 제공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가져온 소행성 베누의 암석과 먼지 250g을 담은 캡슐이 24일 오전 10시52분(한국시각 밤 11시52분) 미 유타주 사막에 착륙했다. 이로써 지구를 출발해 돌아오기까지 7년간 62억km에 걸친 오시리스-렉스의 우주 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소행성 물질을 지...
[우주]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찬드라얀 3호
춥고 긴 달 밤 끝났지만 교신에 실패 표면온도·플라스마밀도 측정 등 성과 인류 사상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찬다르얀 3호. 인도우주연구기구 제공 사상 최초의 달 남극 탐사선인 인도의 찬드라얀 3호가 달의 길고 추운 밤을 이겨내지 못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이스로)는 22일 비크람 착륙선과 프라그얀 탐사차와의 교신을 시도했으나 아무런 신호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14일 만에 달에 다시 해가 뜨는 날이었다. 이스로는 찬드라얀 3호는 태양전지로 작동한다. 이스로는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태양이 다시 떠오르는 방향으로 태...
[생활] 등번호 숫자가 크면 체격도 커보인다
19번보다 81번 번호 부착 때 더 커 보여 뇌에 각인된 통계적 규칙의 영향인 듯 유니폼 번호 숫자가 클수록 체격도 커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미식축구에서 와이드 리시버를 담당하는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전통적으로 80번대 등번호를 달았다. 그러나 20년 전 이런 규정이 폐지되자 더 낮은 등번호를 선호하는 선수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 이에스피엔(ESPN)은 그 이유를 추적한 기사에서 “2019년의 경우 와이드 리시버의 거의 80%가 10번대 번호를 선택했다”며 “이는 선수들이 숫자가 낮...
[에너지] 한국인이 개발한 암모니아연료전지...에너지 혁신 기술 주목
‘MIT 테크놀로지 리뷰’, 혁신가 35명 선정…아모지 조영석씨 기후에너지부문 뽑혀 암모니아연료전지 개발 기업 아모지의 MIT 출신 1989년생 동갑내기 창업자들. 왼쪽부터 최종원(제조 담당 임원), 김현호(IP 담당 임원), 우성훈(대표), 그리고 맨오른쪽이 이번에 MIT테크놀로지리뷰의 ‘35살 미만 혁신가 35인’에 선정된 조영석 최고기술책임자다. 아모지 제공/비즈니스포스트에서 인용 한국인 연구자가 개발한 청정에너지 기술의 혁신성에 세계가 주목했다. 미국의 기술매체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기업 아모지(Amogy)의 조영석(34) 기술최고책임자(C...
[우주] 큐리오시티, 화성의 마지막 퇴적암 능선 도착
30억년 전 마지막 우기 때 형성된 곳 가파른 경사로 3번 실패 끝에 성공 미 항공우주국의 로봇탐사차 큐리오시티가 3전4기 끝에 화성의 마지막 우기의 퇴적물이 쌓이 게디즈 발리스 능선(오른쪽)에 도착했다. 이 사진은 능선 아래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미 항공우주국 제공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로봇탐사차 큐리오시티가 3년에 걸친 3전4기의 시도 끝에 퇴적암이 즐비한 능선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곳은 30억년 전 화성의 마지막 우기에 강력한 물살이 거대한 산등성이를 타고 흐르면서 운반해 온 암석들이 널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나사는 “이전의 세...
[우주] 다누리호가 드러낸 어둠 속의 달 남극
한국의 다누리호와 미국의 달정찰궤도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해 완성한 달 남극 섀클턴 충돌구 전경. 충돌구 안쪽은 다누리호, 바깥쪽은 달정찰궤도선이 찍은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 제공 한국의 다누리호가 그동안 어둠속에 갇혀 있던 달 남극의 섀클턴 충돌구 안쪽을 훤히 드러내 보여줬다. 섀클턴 충돌구 안쪽은 햇빛이 전혀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한국의 다누리호와 미국의 달궤도정찰선(LRO)에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해 역대 가장 상세한 섀클턴 충돌구 사진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달 남극의 거대한 에이켄 분지 내에 있는 섀...
[진화] 140만년 전 돌구슬...뭣에 쓰는 물건이었을까
분석 결과 자연산 아닌 공들인 인공물 사냥·분쇄용 도구 등 여러 해석 가능 140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제작한 돌구슬. 뭔가를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LEORE GROSSMAN/사이언스 지름 약 8cm, 손에 쥐기에 딱 적당한 크기의 야구공 만한 돌구슬. 사냥감을 쓰러뜨리는 돌팔매질용이었을까? 사냥해서 잡은 고기를 짓이기기 위한 분쇄도구였을까? 아니면 놀이용 장난감이었을까? 1960년대 이스라엘 북부 우베이디야의 한 유적지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과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손도끼 같은 일반 석기와 함께 석회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