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주] 올가미에 걸려든 한국의 앞날은?

[9월3주] 국회가 결국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습니다. 헌재 사건에서 소수자의 인권을 중시했던 의견들이 부결의 이유입니다. 칼자루를 쥔 많은자(다수), 힘센자(권력자), 가진자(부자), 늙은자(기성세대)의 이해관계를 사회번영의 논리로 둔갑시키는 계층적 사고체계의 결과로 보입니다. 어떤 의원이 청문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에게 '' 춘천경찰서장이 경찰총수가 되고, 육군 준장이 (참모)총장을 하고, 춘천지검장이 검찰총장을 하는 식"이라며 쿠데타 같은 인사라고 비난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랜 민주주의 투쟁 경험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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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바다의 테슬라'는 해상운송 게임체인저가 될까

전기로 움직이는 자율항해 선박 개발 나서 일론 머스크가 2003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출범시키면서 내세운 명분은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에너지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선 골프 카트 수준의 전기차가 아니라 기존 엔진차량과 주행거리, 속도 등에서 충분히 겨룰 만한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머스크는 이제 세계 자동차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선봉장이 됐다. 그가 이끄는 테슬라는 올들어 100년 넘는 역사의 지엠과 포드를 제치고 미국에서 기업가치(주식 시가총액 기준)가 가장 높은 자동차업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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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주] 북 핵실험…고령사회…을들의 생존법은?

[9월2주] 북한이 6번째 핵실험을 했습니다. 이번엔 수소폭탄입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레드라인을 보란 듯이 넘어버렸습니다. 2006년 첫번째 핵실험을 한 지 11년만에 한반도 긴장국면이 위기국면으로 들어선 듯합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응법은 여전히 갈립니다. 위기가 뚜렷해질수록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결구도는 한층 강해질 듯합니다. 마침내 한국 사회가 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전인구의 14%가 65세 이상 노인인 사회가 됐습니다. 9년 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입니다.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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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태양광발전 용량, 올해말 핵발전 넘본다

두마리 토끼 잡는 태양광발전 올해안 81기가와트 증가 예상 핵발전과 대등한 수준 `껑충'  태양광 발전의 성장은 지구촌 에너지 시스템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과 같다. 하나는 화석연료를 퇴출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핵발전의 치명적인 방사선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붐이 일고 있다. 2017년은 태양광발전 역사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올해 말 태양광발전의 시설용량이 핵발전 시설용량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환경기술 미디어 <지티엠 리서치>(GTM Research)의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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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새처럼 벽에 착륙하는 드론

평평한 바닥 아닌 수직 벽에 안착 평평한 바닥이 아닌 수직 벽에 착륙할 수 있는 드론이 개발됐다. 캐나다 퀘벡의 셔브룩대 연구진은 최근 새들의 이착륙 방식을 본뜬 다기능 자율비행 드론 ‘S-MAD’(Multimodal Autonomous Drone)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드론은 동체 아래쪽에 장착한 미세척추골(microspine) 모양의 발을 이용해 새들이 걸터앉듯 벽에 착륙한다. 이 독특한 발은 여러개의 작은 바늘들로 이뤄져 있어 울퉁불퉁한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다. 착륙 지점에 가까와지면 동체 앞쪽의 프로펠러로 부양력을 유지한 채 거리 측정 센서가 작동하면서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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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삼성, 미 캘리포니아서 자율주행차 시험

삼성이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을 실시한다. 2일 캘리포니아 교통당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캘리포니아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받은 자율주행 시험면허는 도요타 프리우스 1대와 아우디 A3 2대 등 3대에 적용된다. 이 웹사이트에는 8월30일 현재 자율주행 시험 승인을 받은 구글, 폴크스바겐, 벤츠, 애플 등 39개의 업체 명단이 승인받은 순서대로 올라와 있으며, 삼성은 맨 마지막 순위에 있다. 삼성은 앞서 한국에서 지난 5월 자율주행차 시험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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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주의 미래] 국토 2.5%에 인구 92%가 옹기종기

[8월5주] 한국의 도시화율은 이미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날이 갈수록 더욱 그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총인구 5170만여명 중 4747만여명(92%)이 도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 면적은 전국토의 17%. 그 중 사람이 사는 주거지역은 2647㎢입니다. 도시 면적의 15%에 불과합니다.전국토의 2.5%에 전인구의 92%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집값이 왜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는지 짐작하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높은 주거비용은 자녀 출산의 의지를 꺾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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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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