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주] 외환위기가 바꾼 한국경제의 길

[11월3주] 한국이 외환위기를 겪은 지 20년이 됐습니다. 외환위기는 한국 경제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요? '양극화’ ‘실업’ ‘비정규직 확대’가 국민들이 뽑은 대표적인 생채기로 꼽혔습니다. 넘었다. 외환위기가 현재 한국경제에 끼친 부정적 영향으로 ‘소득·빈부 격차 확대 등 양극화 심화’라고 답한 이들이 3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대량실직·청년실업 등 실업문제 심화’(28%), ‘계약직·용역직 등 비정규직 확대’(26.3%) 등 일자리 불안이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의 한국 사회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가 외환위기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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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을 섬기는 교회가 생겨났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 레반도브스키 '미래의 길'이란 이름의 교회 설립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게 되면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믿고 따르는 일이 일어날까? 미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엔지니어가 인공지능(AI)을 경배하는 종교단체를 설립한 것. 미국의 IT매체 <와이어드>(Wired)는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 앤서니 레반도브스키(37·Anthony Levandowski)가 '미래의 길'(Way of the Future)이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경배 교회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레반도브스키가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국세청(IRS)에 제출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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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테슬라 첫 전기트럭 '세미' 공개

36톤 짐 싣고 800킬로미터 주행 출발 20초만에 시속 60마일 도달 2019년 출시…월마트 등 이미 예약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16일(현지시간) 전기트럭을 공개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페이스엑스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이 회사의 첫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 (Semi)' 공개행사를 열었다. 세미 전기트럭에서 가장 독특한 점은 운전석이 차량 왼쪽이 아닌 가운데에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운전자 시야를 넓혀주는 효과가 있다고 머스크는 설명했다. 또 핸들 좌우 양쪽에는 터치스크린이 달려 있다. 엔진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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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중국 선전, 모든 버스 전기차로 교체

인구 1천만이 넘는 대도시 중 처음 전기버스 도입 7년만에 새 이정표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대도시들은 대기오염으로 악명이 높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수준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전기차 구입자들에게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전기버스로 전환하는 것도 대기오염 완화 노력 가운데 하나다. 'EV Sales' 블로그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버스 판매량은 2010년 1136대에서 2016년 11만5700대로 100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 개방정책의 상징이라 할 광둥성의 경제특구 도시 선전(심천)이 올해 전기차 역사에서 새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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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주] 적폐청산, MB 정권까지 닿을까

[11월2주]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된 관심은 돈이었습니다. 수십년 거래의 경험이 빛을 발했다고나 할까요? 북핵은 한국과 중국이 돈을 주지 않을 수 없게 만든 도구였습니다. 한국의 경우엔 거기에다 FTA, 중국의 경우엔 통상보복 문제라는 보조수단까지 사용했습니다. 한국의 무기구입액, 중국의 투자와 구매계약 등을 합치면 거의 300조원에 이릅니다. 한몫 단단히 챙긴 트럼프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지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마음껏 먹었으니 이젠 금강산 구경을 하러 갈까요? 부산에 1인가구 증가라는 인구구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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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영] 중국 '디지털 레닌주의'의 또다른 얼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신계획경제 지난 10월 중국 제19차 당대회가 열렸다. 여기서 시진핑 주석은 미래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 가운데 정층설계(頂层設計, Top Level Design)에 대한 것이 여러 언론에서 주목을 받았다. 일부 언론은 이를 ‘디지털 레닌주의’라고 표현했다. 중앙집권적 계획경제 중심의 레닌주의를 디지털화했다는 뜻이다. 정층설계, 즉 하향식 설계에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심도 있는 논의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정층설계의 의미를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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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1900년에 상상한 2000년 세상 12장면

독일 초콜릿업체, 그림카드 12장 제작 생방송에서 북극관광까지 맞고틀리고 지난 시절 1900년을 새해로 맞은 사람들은 100년 후인 2000년의 세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었을까? 당시는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이 100년을 지나면서 산업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던 때였다. 다른 한편에선 산업혁명 이후 자본을 축적한 서구 열강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침략 전쟁을 통해 경쟁적으로 식민지 확장에 나서던 때이기도 했다. 새로운 세기를 여는 그 해 때마침 파리에선 세계 각국의 첨단 과학기술 전시 행사인 세계박람회가 열렸다. 4월부터 11월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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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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