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메르스 확진자 현황(2)

10일 오전 확진자 108명... 치료 중 감염자 56, 가족이나 간병자 24, 의료진 9

 

6월3일부터 8일까지 매일 기록을 추적한 “한눈에 보는 메르스 확진자 현황” 기사에 이어서 계속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상황을 추적해 정리한다. (이 작업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들을 정확히 기록한다는 취지로 보건복지부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삼는다.)

■ 6월10일 오전 상황

9일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건복지부가 10일 오전 발표했다. 8일까지 확진자가 95명이었고 9일 13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8명이 됐다. 이 가운데 10명은 서울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이다. 사망자도 두명이 늘어, 메르스로 숨진 이가 모두 9명이 됐다.

메르스 확진자 현황 6월10일 오전 현재.jpg

■ 6월9일 오전 상황

서울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경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도 “병원 내 메르스 감염”이 발생했다고 보건복지부가 9일 오전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메르스 감염자가 방문한 응급실에 있던 27살 남성이 감염됐고,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는 감염자과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 2명이 메르스에 노출됐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감염됐다고 복지부가 밝힌 이는 6번째 확진자(71살 남)의 사위다. 3곳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6번째 확진자와 15번째 확진자의 병원 이동 경로가 추가로 확인됐다. 8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모두 95명이고, 사망자는 7명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전 40살 남성이라고 발표했던 46번째 확진자가 56살 남성이라고 정정했다. 이 남성은 아들(16살, 67번째 확진자)이 응급실에 입원한 뒤 함께 있다가 감염됐다. 복지부는 이밖에 “응급실 체류” 등으로 불분명하게 발표했던 2명의 확진자(65번, 74번 확진자) 개요를 좀더 명확하게 밝혔다. 두 사람은 치료를 위해 응급실을 찾은 가족과 함께 있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이다.

메르스 확진자 현황 6월9일 오전 현재.jpg

■ 6월8일 오전 확진자 상황판

메르스 확진자 현황 6월8일 오전 현재.jpg

■ 글 주소: 한겨레 데이터 블로그 http://plug.hani.co.kr/data/2267087
■ 원 자료 새 창에서 보기: 보건복지부 6월10일 오전 발표 자료 | 6월9일 오전 발표 자료 | 6월8일 오전 발표 자료
6월7일 발표 메르스 발생병원 명단 | 6월7일 오전 발표 자료
6월6일 오전 발표 자료 | 6월5일 오전 발표 자료
6월4일 오후 발표 자료 | 6월4일 오전 발표 자료 | 6월3일 발표 자료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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