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부산 최종 투표율, 낙동강변 낮고 동쪽 높아

사상, 사하, 부산진, 서구, 영도 낮아

해운대 등 나머지는 모두 55%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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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6시 부산의 잠정적인 최종 투표율이 5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의 49.5%보다 6%포인트 높은 것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부산의 투표율(76.2%)에는 많이 못미친다

구 별로 보면 지역적으로 나뉘는 현상이 나타났다. 서쪽 낙동강변은 투표율이 낮고 동쪽은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영도(52.0%)였고, 사하(53.4%), 서구(54.3%), 사상(54.8%), 부산진(54.8%)도 낮게 나타났다. 반면에 나머지 지역은 모두 55%를 넘겼다. 이런 지역별 격차는 오후 3시까지 투표율이 높지 않던 해운대구와 수영구의 투표율이 막판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른 데서 비롯됐다.

서울의 투표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 대선보다는 2010년 지방선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부산은 2012년 대선에 좀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일부 지역만 눈에 띄게 낮고, 나머지 지역은 큰 차이가 없는 양상이 비슷하게 반복된 것이다. 가장 큰 차이라면 대선에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지 않았던 사상, 사하, 부산진구가 이번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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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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