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폐기물 목에 걸고 러시아로 떠난 팔당 큰고니

지난달 말 입체간판용 고무 폐기물 목에 건 모습 팔당서 관찰 입 벌리고 비행, 목 부어 호흡 지장 받는 듯…낚시대 걸린 흰비오리도 목에 이상한 물체를 걸고 있는 큰고니가 발견되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김응성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남양주시 지회장이 팔당에서 2월25일 촬영한 큰고니였다. 큰고니의 목에 걸린 8자 모양의 물질을 자세히 살펴보니 간판을 만들 때 쓰이는 이른바 '고무 스카시' 같았다 입체 간판을 만들 때 쓰는 글자 모양의 고무를 가리킨다. 이 간판 폐기물은 물에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큰고니가 먹이를 먹다가 목에 끼인 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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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기가 화려한 어부, 호사비오리의 팔당 월동기

발전 위해 물 흘려 얼지 않는 팔당 여울이 먹이터, 큰고니, 비오리 등과 먹이경쟁 세계 1천마리밖에 없는 멸종위기종, 자연 하천이 인공하천으로 바뀌면서 서식지 잃어 수도권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팔당호는 철새에게도 소중한 곳이다. 각종 희귀조류가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12월부터 60여 일 동안 팔당호 일대에서 호사비오리를 관찰했다.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이 겨울철새는 지난해에 7마리가 왔지만 올해는 반갑게도 12마리나 찾아왔다. 조심성이 강하고 예민한 호사비오리는 팔당의 상류인 팔당 땜과 팔당대교사이의 강 가장자리의 바위 틈새를 은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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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습지 등록 주민 손해 없다

 보호지역 밖 행위규제 없고, 안에서도 주민의 생계활동 보장 지역의 브랜드 가치 높여 농산물 판로 늘고 생태관광 길 열려 최근 환경부가 한강 하구 지역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대상 지역 주민들 가운데는 이것이 또 하나의 규제가 아닌가 하여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람사르 습지란 우리나라가 1997년 가입한 람사르 협약에 따라 등재하는 보전가치가 큰 습지를 가리킨다. 강원도 인제군 대암산 용늪과 경남 창녕군 우포늪이 처음 등록됐고 지난해엔 인천 연수구 송도갯벌이 등록됨으로써 모두 19곳이 목록에 올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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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타는 새’ 참매 육아, 85일 관찰기

 참매 부화·이소 85일 관찰기 참매 새끼 4마리가 이소하기 전 둥지에서 40여 일 동안 먹은 포유류와 새를 포함해 120여 마리 1년이 안 된 참매 새끼를 보라매라 불러 바람을 타는 새, 참매는 진정한 사냥꾼이다. 꼬리는 방향 조절과 정지 역할을 하고 발은 먹이를 움켜쥐는 것 뿐 아니라 나무 사이를 오가며 나뭇가지를 짚으며 방향과 속도를 조절한다. 예리한 눈은 망원렌즈와 같아 8㎞ 떨어진 곳의 먹이를 포착한다. 이런 참매를 만나는 건 커다란 행운이다. 지난 4월13일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에서 20미터를 훌쩍 넘게 곧게 자란 낙엽송 위에 지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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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바퀴 이동 잠자리 사냥 달인 비둘기조롱이

   동아시아 번식 남아프리카 월동, 대양 횡단 중안 이동 중 잠자리떼 포식 멧비둘기 무늬의 맹금류, 현란한 비행으로 곤충 사냥해 공중서 먹기도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나그네새 비둘기조롱이는 장거리 이동으로 유명한 맹금류다. 동북아시아에서 번식한 뒤 남아프리카에서 월동하기 위해 인도와 아라비아해를 건넌다. 번식지로 돌아오는 경로는 아직 수수께끼다. 벼가 황금색으로 물들 무렵인 9월 중순과 10월 중순 사이 비둘기조롱이가 김포와 파주 평야에서 관찰된다. 이유는 중부 서북지역이 이들의 이동 길목이자 먼 길을 떠나는 비둘기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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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하고 서글픈 새들의 둥지 천태만상

 깃털로 들머리 가리고, 물위에 방석 엮어 띄우고, 딱따구리 둥지 줄여 쓰고… 천조각, 플라스틱, 철사까지 재료로…그렇게 우리는 바꾸고 새들은 적응한다 둥지는 새들의 집이다. 그곳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며 포식자나 위험으로부터 피한다. 특히 번식기가 다가오면 새들은 알을 낳아 안전하게 새끼를 키울 수 있는 둥지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둥지는 나무 위나, 나무구멍, 땅바닥, 벼랑, 바위, 물 표면 등 새 종류와 생활 방식에 따라 다르다. 둥지 모양도 물잔, 밥그릇, 접시, 반구형, 굴 등 다양하다. 둥지 재료도 천차만별이다. 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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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녹색 눈물' 지우려면 신곡수중보 헐어야

 애초 목적 가운데 유람선 띄울 물 가두는 구실만 해 신곡수중보를 철거해야 한강이 살아, 디엠지 생태축과 만나 지난 7월부터 발생한 한강의 녹조가 처서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녹조의 원인으로 신곡수중보가 지목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위치한 신곡수중보는 1987년 길이 883m, 높이2.4m로 설치됐다. 건설 이유로 취수장의 취수 수심 확보, 주운 수심 확보, 염수 역류에 의한 생태계의 변화 방지, 하천 주변의 지하수위 저하 방지, 하천구조물의 노출로 인한 미관저해 방지가 꼽혔다 지금 시점에서 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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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새 사진, 원거리 지속광 촬영을 제안한다

실험 결과 새 영향 거의 없어, 공동촬영과 자유로운 카메라 조절도 장점 정면에서 섬광 번쩍이면 새들은 일시적 실명 상태 빠져… 동물학대 논란 얼마 전 인터넷의 한 사진 클럽 사이트에서 야행성 조류사진을 둘러싸고 동물 학대 논란이 벌어졌다. 한 야생조류 동호인이 밤중에 사진을 찍으면서 스트로보를 새가 있는 둥지에 바짝 들이대고 터뜨렸던 것이다. 야행성 조류는 어두운 밤에 사냥도 하고 새끼한테 먹이를 잡아 준다. 어둠을 헤치고 둥지로 돌아오는 조류에게 별안간 스트로보를 터뜨리면 크게 열려 있던 동공에 너무 많은 양의 빛이 들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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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숲의 보석 팔색조, 경기 가평서 번식 확인

제주도 흡사한 어두운 계곡에 둥지 새끼 4마리 성공적으로 길러 날씨 가물어 지렁이 대신 메뚜기를 주 먹이로, 기후변화로 번식지 북상 지난 7월7일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남양주시 김응성 지회장과 유회상 자문위원으로 부터 경기도 가평군 야산에서 팔색조가 번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봄과 가을 통과시기에 팔색조가 가끔 관찰된 사례가 있고 새끼를 발견한 적이 최근에 있지만 경기도 지역에서는 번식하는 모습을 찾아보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번식은 제주도와 남해지역에서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경기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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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하구 람사르습지 등록해, 김포를 생태도시로

 반세기 군사보호법 묶인 김포가 세계적 생태도시로 거듭날 기회 천혜의 자연과 교통 여건…피해의식 버리고 김포시민 지혜 모아야 람사르 협약의 정식 명칭은 '물새의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1971년 이란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람사르라는 도시 이름에서 열린 '물새와 습지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따 왔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지켜 물새 서식지를 보호하고자 채택했다. 김포는 머리에 한강하구가, 옆구리에 강화도와 영종도가 있는 반도다. 바다를 접하는 해안에는 넓은 갯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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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안녕하세요?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윤순영 입니다. 어린 시절 한강하구와 홍도 평에서 뛰놀며 자연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보고 느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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