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공동 생태조사 통해 남북대화 물꼬 터야"

유영록 김포시장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남북한 한강하구 생태조사 협조 요청 남북 공동 생태조사는 대립과 긴장의 한강을 평화와 생태의 상징으로 만들 것 지난 7월 17일 유영록 김포시장과 함께 한강하구와 김포 한강야생조류공원을 둘러보았다. 그는 신곡수중보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보를 철거하라며 일인시위를 벌인 이 지역 자치단체장이다. 그는 김포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강하구의 생태를 누구보다 잘 안다. 어릴 때 한강하구에서 재첩을 잡던 시절을 떠올렸다. 고향에 대한 향수가 신곡수중보 철거를 강력히 주장하게 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신곡수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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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 똘똘이 꼬마물떼새와 희귀종 친구 구별법

자연 관찰 일기 멸종위기종 흰목물떼새는 가슴 줄무늬 가늘고 부리 길어 꼬마물떼새는 눈에 금테 둘러…모두 호기심 많아 다가오기도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물떼새는 11종이며 소형에서 중형 크기다. 큰 눈과 짧은 부리, 비교적 긴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비번식기에는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고 암수가 깃털색이 비슷한 종이 많다. 둥지는 모래, 돌, 자갈을 이용하여 지상에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흰목물떼새, 꼬마물떼새, 흰물떼새 3종이 번식을 하고 이중 흰목물떼새는 텃새다. 흰목물떼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봄과 가을에 한반도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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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물에 씻어 먹는 연미복 신사가 갯벌 지킨다

자연 관찰 일기 표현력 뛰어나고 까탈스럽지 않아 사람과 친근 장소 마땅치 않으면 도로 위에 둥지 틀기도 검은머리물떼새를 보면 무엇보다 오렌지 빛이 도는 붉은 색의 긴 부리가 도드라지게 보인다. 눈은 붉은색, 다리는 분홍색이며 검은색 깃털과 흰 배, 통통한 앞가슴이 잘 발달되었다. 연미복을 입은 신사를 연상케 한다. 이 신사는 갯벌에서 게, 갯지렁이, 맛살, 어류 등을 잡아먹으며 먹기 전에 물에 꼭 씻어 먹는 습관이 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번식 장소가 한번 정해지면 그 지역에서 해마다 번식하며 번식장소를 쉽게 옮기지 않는다. 모래 혹은 돌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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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구만리 온 뜸부기, 골프장 싸움 언제 끝날까

3년 전부터 친환경 논 찾아와, 승인 취소 골프장 다시 소송전에 주민들 "소중한 자연 지키며 살고 싶다"… 문, 후보 때 특별감사 약속 11년 전, 강원도 홍천군 북면 구만리는 골프장 개발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고향의 자연을 지키려고 주민들은 겪지 않을 일을 난생 처음 겪어 순박한 심성에 큰 상처를 받았다. 구만리 북쪽에 자리한 종자산(해발400m), 구만산에서 시작되는 운수골, 그 앞에 고지골 좌우로 남쪽을 향해 내려오는 산들은 200~250미터의 산이 완만하게 내려온다. 고지골에서 내려오는 물과 운수골 물을 품고 합류하여 동네 어귀를 거처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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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는 떠났는데 웬 AI

AI는 토착화된 바이러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만 되면 철새가 주범이라며 마녀 사냥을 하듯이 몰고 간다.그것도 모자라 겨울철 먹이주기를 금지하고 철새도래지에 항공방제를 하여 새들을 내쫒는다. 철새가 주범이라면 항공방재는 AI를 확산시키는 일이다. 야생조류는 이동시 이동경로를 정확히 지키고 서식지에서만 서식하는 습성이 있다. 오히려 먹이를 공급해 안정시켜서 새들의 이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철새의 경우, 새로운 바이러스가 최초로 들어올 때 어떤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농장 간의 전파는 99%가 인위적으로 이루어진다. 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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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십번 '이사', 쇠제비갈매기의 자식 사랑

새끼 깃털과 비슷한 땅에 오목한 둥지 파고 옮겨 다녀…새끼 보호 위한 수단 작은 물고기 많은 개활지에 집단 번식, 알품기부터 기르기까지 부부가 헌신 쇠제비갈매기는 한국·일본·중국·우수리 등지에서 번식하고 필리핀,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인도차이나, 인도, 스리랑카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몸길이 28cm 정도의 갈매기류 중 가장 작은 여름철새다. 제비처럼 날렵한 날개와 몸매로 하늘을 가르듯이 비행하고 수면 위를 유유히 날아다니다 먹이를 포착하면 허공에서 정지비행을 한 뒤 수면으로 다이빙해 송곳 같은 부리로 먹잇감을 낚아채는 멋진 사냥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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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부부의 도심 속 육아 분투기

버린 까치 집, 화분 등에 둥지, 빌딩과 유리창 충돌 위험 감수해야 육아 분업…수컷은 작은 새나 쥐 잡아 암컷에 전달, 암컷이 새끼에 먹여  김포시 에코센터 건물엔 나무로 만든 탑이 세워져 있다. 지난 3월 13일 까치가 포기한 둥지에 황조롱이가 산란 터를 마련했다. 황조롱이는 둥지를 틀지 못하기 때문에 맹금류나 까치나 어치가 묵어서 버린 둥지를 대강 고쳐서 쓴다. 번식지와 먹이 터 훼손으로 인한 환경변화로 둥지를 구하기 힘들어진 요즘은 도심 속 빌딩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흙을 담아 놓은 화분이 번식하기 좋은 모양으로 돼 있어 대체 둥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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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 신곡수중보가 한강을 죽이고 있다

수중보 위는 녹조로 몸살, 아래는 물골 사라져 철거해야 하중도, 백마도, 점박이물범이 돌아온다 물이 흐르는 것이 새로운 생명의 원천 평화의 강으로 ‘노루목’ 장항습지는 30여 년 전 뿐만 아니라 옛 지도에도 흔적이 없었다.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은 전국의 산과 강을 돌아다니며 멋진 풍경을 그림에 담았다. 특히 양천현령을 지내며 그린 한강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 그림에도 장항습지는 흔적조차 없었다. 지금의 장항습지는 그저 서해 앞바다가 썰물일 때 북한 개풍군 장단반도 언저리를 휘감고 내려오는 임진강의 민물이 닿는 수로였다. 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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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의 부상 연기, 흰물떼새는 새끼 위해 뭐든 한다

영종도 바닷가 번식 물떼새, 작지만 영리하고 눈치 빨라 침입자 새끼로부터 멀리 유인하려 날개 다친 척 완벽 흉내 지금은 여름철새들이 한창 산과 들, 바닷가에서 번식하는 시기이다. 영종도 간척지는 흙, 모래, 자갈로 매립돼 있어 물새들이 여기저기 둥지를 틀었다. 전 세계의 온대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흰물떼새는 곤충류와 거미류, 갑각류인 옆새우 등 동물성 먹이를 즐겨먹으며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대표적인 물떼새다. 바닷가 모래땅, 하구 삼각주, 하천 둔지와 염전, 간척지, 때로는 산지 논이나 물이 괸 곳에서도 눈에 띈다. 적은 수의 개체가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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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도 세어 빠져나가는’ 영물 잉어

[윤순영 자연 관찰 일기] 벚꽃 한창일 무렵 철퍼덕철퍼덕 옛 계양천은 물 반 고기 반 큰 강 거슬러 하천에서 짝짓기 암컷 한 마리에 수컷 여러 마리 오래전부터 약용이나 보신용으로 낚시 걸려도 기막힌 재주로 바늘 빼 벚꽃의 봄 향연은 진하지만 허무할 만큼 짧다. 겨우 일주일 남짓, 비라도 내리면 그 기간은 더 단축된다. 모든 생명체는 하루하루 새롭게 생성된다. 과거가 그대로 복사되는 일은 없다. 살아 있는 우리는 시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고 있을 뿐이다. 벚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강가에서 철퍼덕철퍼덕 요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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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안녕하세요?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윤순영 입니다. 어린 시절 한강하구와 홍도 평에서 뛰놀며 자연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보고 느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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