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구만리 온 뜸부기, 골프장 싸움 언제 끝날까

3년 전부터 친환경 논 찾아와, 승인 취소 골프장 다시 소송전에 주민들 "소중한 자연 지키며 살고 싶다"… 문, 후보 때 특별감사 약속 11년 전, 강원도 홍천군 북면 구만리는 골프장 개발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고향의 자연을 지키려고 주민들은 겪지 않을 일을 난생 처음 겪어 순박한 심성에 큰 상처를 받았다. 구만리 북쪽에 자리한 종자산(해발400m), 구만산에서 시작되는 운수골, 그 앞에 고지골 좌우로 남쪽을 향해 내려오는 산들은 200~250미터의 산이 완만하게 내려온다. 고지골에서 내려오는 물과 운수골 물을 품고 합류하여 동네 어귀를 거처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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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는 떠났는데 웬 AI

AI는 토착화된 바이러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만 되면 철새가 주범이라며 마녀 사냥을 하듯이 몰고 간다.그것도 모자라 겨울철 먹이주기를 금지하고 철새도래지에 항공방제를 하여 새들을 내쫒는다. 철새가 주범이라면 항공방재는 AI를 확산시키는 일이다. 야생조류는 이동시 이동경로를 정확히 지키고 서식지에서만 서식하는 습성이 있다. 오히려 먹이를 공급해 안정시켜서 새들의 이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철새의 경우, 새로운 바이러스가 최초로 들어올 때 어떤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농장 간의 전파는 99%가 인위적으로 이루어진다. 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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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십번 '이사', 쇠제비갈매기의 자식 사랑

새끼 깃털과 비슷한 땅에 오목한 둥지 파고 옮겨 다녀…새끼 보호 위한 수단 작은 물고기 많은 개활지에 집단 번식, 알품기부터 기르기까지 부부가 헌신 쇠제비갈매기는 한국·일본·중국·우수리 등지에서 번식하고 필리핀,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인도차이나, 인도, 스리랑카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몸길이 28cm 정도의 갈매기류 중 가장 작은 여름철새다. 제비처럼 날렵한 날개와 몸매로 하늘을 가르듯이 비행하고 수면 위를 유유히 날아다니다 먹이를 포착하면 허공에서 정지비행을 한 뒤 수면으로 다이빙해 송곳 같은 부리로 먹잇감을 낚아채는 멋진 사냥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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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부부의 도심 속 육아 분투기

버린 까치 집, 화분 등에 둥지, 빌딩과 유리창 충돌 위험 감수해야 육아 분업…수컷은 작은 새나 쥐 잡아 암컷에 전달, 암컷이 새끼에 먹여  김포시 에코센터 건물엔 나무로 만든 탑이 세워져 있다. 지난 3월 13일 까치가 포기한 둥지에 황조롱이가 산란 터를 마련했다. 황조롱이는 둥지를 틀지 못하기 때문에 맹금류나 까치나 어치가 묵어서 버린 둥지를 대강 고쳐서 쓴다. 번식지와 먹이 터 훼손으로 인한 환경변화로 둥지를 구하기 힘들어진 요즘은 도심 속 빌딩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흙을 담아 놓은 화분이 번식하기 좋은 모양으로 돼 있어 대체 둥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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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 신곡수중보가 한강을 죽이고 있다

수중보 위는 녹조로 몸살, 아래는 물골 사라져 철거해야 하중도, 백마도, 점박이물범이 돌아온다 물이 흐르는 것이 새로운 생명의 원천 평화의 강으로 ‘노루목’ 장항습지는 30여 년 전 뿐만 아니라 옛 지도에도 흔적이 없었다.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은 전국의 산과 강을 돌아다니며 멋진 풍경을 그림에 담았다. 특히 양천현령을 지내며 그린 한강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 그림에도 장항습지는 흔적조차 없었다. 지금의 장항습지는 그저 서해 앞바다가 썰물일 때 북한 개풍군 장단반도 언저리를 휘감고 내려오는 임진강의 민물이 닿는 수로였다. 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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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의 부상 연기, 흰물떼새는 새끼 위해 뭐든 한다

영종도 바닷가 번식 물떼새, 작지만 영리하고 눈치 빨라 침입자 새끼로부터 멀리 유인하려 날개 다친 척 완벽 흉내 지금은 여름철새들이 한창 산과 들, 바닷가에서 번식하는 시기이다. 영종도 간척지는 흙, 모래, 자갈로 매립돼 있어 물새들이 여기저기 둥지를 틀었다. 전 세계의 온대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흰물떼새는 곤충류와 거미류, 갑각류인 옆새우 등 동물성 먹이를 즐겨먹으며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대표적인 물떼새다. 바닷가 모래땅, 하구 삼각주, 하천 둔지와 염전, 간척지, 때로는 산지 논이나 물이 괸 곳에서도 눈에 띈다. 적은 수의 개체가 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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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도 세어 빠져나가는’ 영물 잉어

[윤순영 자연 관찰 일기] 벚꽃 한창일 무렵 철퍼덕철퍼덕 옛 계양천은 물 반 고기 반 큰 강 거슬러 하천에서 짝짓기 암컷 한 마리에 수컷 여러 마리 오래전부터 약용이나 보신용으로 낚시 걸려도 기막힌 재주로 바늘 빼 벚꽃의 봄 향연은 진하지만 허무할 만큼 짧다. 겨우 일주일 남짓, 비라도 내리면 그 기간은 더 단축된다. 모든 생명체는 하루하루 새롭게 생성된다. 과거가 그대로 복사되는 일은 없다. 살아 있는 우리는 시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고 있을 뿐이다. 벚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강가에서 철퍼덕철퍼덕 요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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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사진가의 예의-기다림과 배려

새 사진에 먕원렌즈와 위장막은 필수, 새의 처지에서 생각하자 탐조 때도 튀는 옷 삼가고 훔쳐보는 자세 피해야 덜 놀라 우리나라엔 새와 꽃을 사랑하는 사람보다 디지털카메라가 훨씬 빨리 늘어났다. 새와 꽃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들 가운데 잘 몰라서 또는 더 좋은 사진을 찍으려고 동물을 학대하거나 식물을 훼손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새들이 번식하고 산과 들에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을 맞아 자연을 촬영하는 예절에 대해 알아본다.먼저 나쁜 촬영 사례를 알아본다. 이미 널리 알려진 사진이지만 따라 해서는 안 될 보기로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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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생태시계 24절기, 기후변화로 망가질라

청명 땐 여름철새 찾아오고, 곡우엔 짝짓기하고 등지 틀기 바빠 먹이와 번식 계절변화 질서에 순응, 기후변화로 허물어질까 걱정 24절기란 중국 문화권에서 오래 전부터 1년 동안의 태양의 움직임을 24등분해 구별한 날을 가리킨다. 중국 화북 지방을 기준으로 한데다 최근엔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와 잘 맞지 않기도 하지만, 낮의 길이에 민감한 생태계 동향을 아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물바람숲 연재물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 노트' 참고). 봄을 알리는 입춘이 오면 겨울철새들은 번식지로 돌아갈 준비가 되고 동시에 번식을 위한 생체변화가 시작되어 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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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흰꼬리수리의 훈련장

어린 흰꼬리수리가 찾아와 사냥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어미로부터 습득 눈앞에 보여도 단번에 볼 수 없는 것이 자연인가보다. 꾸준히 관찰하다보면 자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흰꼬리수리를 관찰하는 동안 그들의 먹이 쟁탈전과 다툼을 눈에 보이는대로만 바라보았던 지난 날에 대한 어리석음이 밀려온다. 지난 2016년에는 한강 상류와 하류를 포함해 46여 마리의 흰꼬리수리가 관찰되었다. 2017년 현재 성조 4마리, 유조 22마리가 한강상류에서 관찰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아와 월동하는 흰꼬리수리의 주요 월동지는 한강, 임진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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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안녕하세요?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윤순영 입니다. 어린 시절 한강하구와 홍도 평에서 뛰놀며 자연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보고 느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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