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2030년 식량어류의 3분의2는 양식어류 에너지식량

fishcoverphoto240.jpg » 사진=ifpri.org  

 

중국 수요의 증가와 세계 어획량 정체가 원인

 

 오는 2030년이 되면 양식 어류가 세계 식량어류의 3분의 2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어획량 정체와 함께 세계 신흥중산층, 특히 중국 중산층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한 것이다.
 세계은행, 유엔식량농업기구,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 ‘2030 어류: 어업과 양식의 전망’(Fish to 2030: Prospects for Fisheries and Aquaculture)에서 이렇게 밝혔다.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세계 식량어류의 38%(가격기준)가 수출되고 있으며, 개도국 수출어류의 3분의2 이상이 선진국으로 직행하고 있다.
 

8.JPG » 2030년 세계 어류 공급 및 식량어류 소비량 전망. 양식어류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 2030년이 되면 공급량이 조업을 통한 어획량과 같아지고, 식량어류에서 차지하는 중은 3분의2로 높아진된다.

 

 중국이 세계 어류 소비량의 38% 차지

세계 어획량은 연간 9300만톤 변함없어

 

 보고서는 앞으로 세계 어류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져 2030년 전체 어류 생산의 37%(어획량의 17%, 양식량의 57%), 어류 소비의 38%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가 세계 소비량의 70%를 점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매년 1%씩 1인당 소비량이 줄어들 것이지만, 2.3%라는 빠른 인구증가율로 인해 전체 소비량은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세계 어류 공급량은 2011년 1억5400만톤에서 2030년 1억8600만톤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공급에서 양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늘어나 2030년에는 어획량과 양식이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0년 동안 세계 어획량은 연간 6900만톤에서 9300만톤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세계 양식어류 생산량은 500만톤에서 6300만톤으로 늘었다.
87.JPG » 중국인의 선호도 변화에 따른 어류 소비량 변화 전망. 새우, 갑각류(게 등), 연어, 참치 소비가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3대 양식어는 역돔 잉어 메기

 

2012년 식량농업기구 자료를 보면 세계적으로 어류는 인간이 소비하는 단백질의 6.5%, 동물단백질공급의 16.6%를 담당한다. 어류는 대개 포화지방과 탄수화물, 콜레스테롤이 낮고 고단백질과 광범위한 필수 미량영양소들, 즉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고도불포화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다. 따라서 빈곤층에게는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주요 영양공급원이다.
 보고서는 또 양식 어류의 62%는 역돔 잉어 메기가 차지할 것이며 세계 역돔 생산은 201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연간 430만톤에서 730만톤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의 농업환경서비스담당이사인 주에르겐 보겔레 Juergen Voegele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어류생산을 통해 경제를 키우려는 개도국들에게 귀중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9.JPG » 양식 어류 종류의 비중 변화 전망

 

출처
http://www.ifpri.org/pressrelease/fish-farms-produce-nearly-two-thirds-global-food-fish-supply-2030-report-shows
http://nextbigfuture.com/2014/02/fish-to-2030-prospects-for-fisheri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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