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손톱을 자주 안 깎아주시는군요, 둘째인데도. (위의 만화의 첫 글에서 '보통'을 '일부 집에서는'으로 바꾸심이.)
백일밖에 안 된 아이가 가렵다는 감각이 정확하게 만들어지지는 않았을 텐데요. 가려워서 얼굴을 긁는다? 상처가 날 정도로? 그것도 손가락을 세워서 손톱으로? 더구나,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손을 얼굴에?
그건 그렇고, 아기가 얼굴을 자주 만진다면 뭔가 있을 듯 싶은데요.
인간은 2년 정도 지나야 다른 포유류가 태어났을 때와 같대요. 실제로 애들 키워보니 역시 그렇구요.
l******님의 아기들은 손을 가지고 놀지 않을 만큼 순한가봐요? 아기들은 손톰을 깍아줘도 얇고 약해 종잇장 베이듯이 몸 어디든 상처를 남기지요. 글에 보면 가려워 긁는다는 표현은 없는 것 같은데요. 아기들의 두뇌발달은 손놀림과 입의 만족에서 일부 이뤄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손놀림 없이 누워있는 아기가 입으로 어떻게 가져갈까요? 육아는 이론하곤 다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lee***/ 근데 아이들은 다 제각각입니다. 일반화가 힘든거죠. 카툰그린분은 자신의 경험을 만화로 표현한것뿐인데 당연히 주관적이 되는거죠. 카툰이 육아정보글도 아니고 그냥 에피소드를 나눈건데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네요. 아이들의 행동이나 성향이 표준이 있을리가 있는지
100일이면 손싸개 오래 하고 있었는데요? 우리 아이는 50일 무렵에 해방 시켜주었답니다.
얼굴에 스크래치가 끊이지 않았는데, 워낙 피부재생능력이 뛰어 나서 그냥 두었습니다. ^^"
시간이 지나니 녀석도 적응을 하더군요. 덕택에 그때 생각이 새록 새록 나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