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와 흰꼬리수리 먹이 싸움 윤순영의 시선

팔당에서 겨울나기 먹이 경쟁은 참수리와  흰꼬리수리에게는 일상적인 생활이다

 

크기변환_YSY_0041.jpg » 흰꼬리수리에게 먹이를 강탈하기위에 매섭게 달려드는 참수리.

크기변환_YSY_0042.jpg » 참수리는 흰꼬리수리가 움켜쥐고 있는 사냥감을 뺏으려는 순간이다.

크기변환_YSY_0043.jpg » 그러나 달려드는 참수리 기세에 뒤로 밀리며 슬쩍 옆으로 피하는 흰꼬리수리도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크기변환_YSY_0044.jpg » 흰꼬리수리가 옆으로 피하자 달려들던 속도에 못 이겨 앞으로 치고나가는 참수리.

크기변환_YSY_0045.jpg » 흰꼬리수리는 무척 당황한 모습이다. 사냥감을 더욱 더 세게 움켜쥐고 참수리의 행동을 지켜본다.

크기변환_YSY_0053.jpg » 앞으로 날아가던 참수리가 갑자기 돌아서 급강하 해 방향을 바꾼다.

크기변환_YSY_0054.jpg » 참수리는 위아래로 날개를 일직선으로 펼쳐 급강하 하며 흰꼬리수리에게 다시 달려든다.

크기변환_YSY_0072.jpg » 얼음위에 앉아 잠시 자리를 피했던 흰꼬리수리는 참수리가 다시 공격을 해오자 화들짝 놀랜다.

크기변환_YSY_0073.jpg » 참수리가 주특기인 옆차기로 흰꼬리수리를 향해 공격이 들어오자 화들짝 뒤로 물러선다.

크기변환_YSY_0074.jpg » 참수리가 흰꼬리수리에게 일격의 옆차기를 날린다.

크기변환_YSY_0075.jpg » 참수리는 흰꼬리수리를 옆차기로 가격한 뒤 가슴을 움켜쥔다.

크기변환_YSY_0076.jpg » 참수리는 흰꼬리수리의 가슴을 움켜쥐고 힘으로 눌려버린다. 그러나 흰꼬리수리는 사냥감을 놓지 않는다.

크기변환_YSY_0077.jpg » 흰꼬리수리는 사냥감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얼음 바닥에 나둥그러지면서도 사냥한 물고기를 꽉 쥔 채 놓지 않는다.

크기변환_YSY_0078.jpg » 흰꼬리수리 가슴을 움켜쥐고 있던 참수리는 방향을 바꿔야하기 때문에 흰꼬리수리의 가슴에서 발을 뺀다.

크기변환_YSY_0079.jpg » 곤욕을 치르는 흰꼬리수리.

크기변환_YSY_0080.jpg » 참수리는 흰꼬리수리의 먹이강탈을 끝내는 눈 빚이다. 흰꼬리수리에겐 다행스런 일이다.

크기변환_YSY_0081.jpg » 참수리 발톱에 흰꼬리수리 깃털이 묻어있다. 뺏고 지키는 격렬한 한판이었다.

크기변환_YSY_0082.jpg » 참수리의 뒷모습은 승자의 모습이 아니다.

크기변환_YSY_0083.jpg » 흰꼬리수리는 당당히 먹이를 움켜쥐고 있다.

크기변환_YSY_0084.jpg » 혹시나 참수리의 공격이 다시 있을까 흰꼬리수리가 먹이를 움켜쥐고 참수리 뒤를 따른다.

크기변환_YSY_0091.jpg » 참수리가 날면서 고개를 뒤로 돌려 힐끗 흰꼬리수리를 쳐다본다. 아쉬움이 남나보다. 먹이를 강탈당하지 않은 흰꼬리수리에겐 다행스런 일이다.

크기변환_YSY_0099.jpg » 참수리는 흰꼬리수리 앞에 앉아서 흰꼬리수리를 노려본다. 흰꼬리수리는 구부정한 자세로 참수리의 눈치를 살핀다.

크기변환_YSY_0105.jpg » 한참을 흰꼬리수리 앞에 앉아있다 흰꼬리수리의 먹이를 포기하고 날아간다. 매일 먹이 강탈에 성공 할 수 없는 일.

크기변환_YSY_0138.jpg » 참수리 턱 아래 흰꼬리수리의 작은 깃털 하나가 붙어있다. 먹이 강탈을 못한 전리품인 셈이다.

한 번에 먹이를 강탈하지  못한 참수리는 강탈전이 길어질수록 엄청난 힘이 소비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참수리는 체면이 구겨졌지만 차라리 포기하고  다른 사냥감을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생각이라 판단했을 것이다.

먹이 다툼은 치열한 생존경쟁의 싸움이다. 그러나 맹금류의 치열한 생존 본능은 자연에 순응하는 질서다내년에도 한강 상류인 팔당에서 참수리와 흰꼬리수리의 먹이경쟁과 강탈은 지속될 것이다.

·사진/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한겨레 <물바람숲> 필자

 

TAG

Leave Comments


profile안녕하세요?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윤순영 입니다. 어린 시절 한강하구와 홍도 평에서 뛰놀며 자연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보고 느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Recent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