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새로운 관광코스: 시리아 내전 구경하기

이스라엘 골란 고원에 위치한 벤탈 산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터키의 <내셔널투르크>의 보도입니다. 한창 격화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구경하기 위해서랍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골란 고원을 두고 서로 인접해 있습니다.

이달초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인 에후드 바락이 개인적으로 골란 고원을 방문하여 시리아 내전을 관찰했는데 그의 방문 이후로 골란 고원을 찾는 여행자들의 수가 대폭 늘었습니다. 쌍안경과 카메라를 든 이스라엘인들이 진귀한 광경을 기대하며 방문하고 있다는군요. 그렇지만 대부분은 그저 총성과 폭발음 정도만 듣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자칭 '운 좋은' 이스라엘 몇몇은 폭발로 사람이 산산조각이 나는 모습이나 한두 명의 시리아 시민들이 스나이퍼의 총격을 받고 죽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시리아 내전 구경을 여행 일정표에 넣을 계획이라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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