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주] 여객선 참사에서 보는 붕괴 미래 미래기상도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 박성원 박사가 권하는 미래마인드 훈련 방법이기도 합니다. 

 

[4월3주] 승객 475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남해상에서 침몰한 사건이 온나라를 비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경주 리조트 붕괴로 10여명의 젊은이가 숨진 지 불과 두달만에 다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기술문명이 발전할수록 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승선 인원을 늘리기 위해 낡은 배를 증축한 것에서부터 사고 발생시의 대처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면에 당국과 기업의 부실관리가 깔려 있습니다. 부실관리는 왜 일어날까요. 직접적인 원인이야 사고 현장 책임자들에게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치열한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너무나 물질화된 사회, 살아 숨쉬는 생명조차도 이해타산의 틀 안에서 처리되는 이 문명사회의 운영 시스템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요. 한순간의 작은 실수가 엄청난 참사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사회, 우리가 현재 달려가고 있는 미래사회의 모습입니다.

 

미래 이미지

  

   주간 뉴스

      

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20대 대기업 여성직원 비율 14.5% 그쳐
‘남재준의 국정원’ 증거조작 드러났는데…박 대통령, 2차장 교체로 ‘꼬리자르기’
건보공단 ‘537억 담배 소송’ 불붙였다
3진 아웃’ 남재준에게 또 ‘셀프 개혁’ 맡겼다 
‘근로자영자’를 아시나요?…통신 고객서비스센터 ‘변종 고용’
중소기업 고졸노동자에 ‘최대 300만원’ 근속장려금
 

지속가능

(Disciplined)

수소자동차 대중화 시대 ‘성큼’
 

붕괴

(Collapse)

국정원이 북 비판 기사 주문…인터넷언론이 쓰고 국정원이 퍼트려
[단독] 국정원, 증거 조작 비난 피하려 ‘언론 공작’
“온실가스 40~70% 수준으로 줄여야”
칼바람 부는 증권업계…올 최대 10곳 존립 위험
게임중독 아빠…두살배기는 굶어죽었다
여객선 침몰, 어디 있니, 얘들아…
안이한 현장 대처·지휘 체계 혼선…‘어이없는 정부’
 

변형사회

(Trans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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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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