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카툰19편] 엄마의 선택, 아~ 발도르프여! 육아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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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로서 네살 지호를 키우며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흙, 나무, 풀위에서 맘껏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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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난 일년동안은
발도르프 교육의 철학을 표방한.. 그 어린이집 덕분에

 

 

지호가
봄엔 작은 화분이지만 파란 새싹의 푸릇푸릇함을 보았고
여름엔 마당에 대야에 물 떠놓고 물장난치며 보냈고
가을엔 뒷산에 도토리 주으러 뛰어다니며
겨울엔 옥상에 쌓인 눈싸움을 하며 놀았다.

 

 

그렇게 매주 두어번은 바깥놀이로
뒷산과 공원으로 나들이를 간 탓에

 

늘~ 시멘트 바닥과 자동차 매연 냄새를 맡고 사는 지호에겐
그나마 서울에 살면서도 산바람, 풀냄새를
살짝이나 느끼고 사는 구나...
나름 위안을 삼을 수 있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일년 정도 지호가 잘~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이
내년 부터는 어린이집을 폐업하고
발도르프 킨더가든으로 전환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곳에서 계속 다니려면
보증금 500만원과 월 60만원 보육비를 내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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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이를 어쩌면 좋나.

 

 

발도르프 교육을 잘~은 모르나
그래도 요즘 세상에
나름 친환경적이고 아날로그방식의
보육 방법이 괜찮다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막 시작하는 발도르프 킨더가든이라는 이곳, 어린이집에
적지 않은 돈을 위탁하며 지호를 계속 보내야할지,
아니면 새로운 곳을 찾아야할지,
 


선택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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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호가 사는 곳이 바로 옆에 흙이 있고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이런 고민도 하지 않았을것이고,

즐거움을 나눌 형제가 지호에게 있었으면
이렇게 까지 며칠을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고,

내가 집에서 지호가 필요로 할때 옆에 있는 엄마였으면
이런 걱정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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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고

 

요즘 지호엄마 머릿속이
이 생각, 저 생각 한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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