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편] 뒤늦은 가을 소풍, 악어야! 입이라도 쩍! 벌려줄래? 플리즈~ ㅠ..ㅠ 육아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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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 말…!

 

한참 호기심이 많은 네살 아들래미를 위해
일년에 두번은 동물원 구경을 시켜줘야지 다짐을 했건만…

 

 


게으른 지호엄마,
벌써 가을을 후딱 넘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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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역시나 주말에 시댁, 친정 행사가 줄을 이었지만,


다~ 미뤄두고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일단 동물원으로 소풍을 가기로 했다.

 

 

 

사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지호엄마네 집과 멀어서
가까운 인천대공원이나
일산에 있는 쥬쥬공원에 가려고 했으나…
그곳은 맹수가 없는것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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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는 수 없이 7개월만에
서울대공원으로 고고~

 

 

 

토요일 아침부터 서두른다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벌써 오전 11시를 넘어 열두시가 가까워졌다.

 

오전이 후딱 지나서 그런지
동물원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대공원 주차장 입구부터 차가 어찌나 밀려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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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차를 세워두려고 줄을 서고 있는데
여기까지 와서 새치기하는 엄마아빠들은 누구!!!

정말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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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차를 세워놓고 서울대공원에 있는
곤돌라도 타고 동물도 보러 고고!

 

 

그런데 의외로 동물원에서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참 많네.


곤돌라에서 애정 표현도 하고
서로 사진 찍어주느라 정신 없는것이.
좋을때다. 좋을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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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곤돌라에 내려서 여자친구의 핸드백은 들어주는겨?
가방안에 돌덩어리가 들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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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동물원 입구!!!

 

그런데 벌써 점심 시간이~ㅋㅋㅋ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가까운 식당에서 도시락을 풀고
따뜻한 우동을 하나 시켜 같이 먹기로 했다.

 

짜잔~  지호 엄마가 아침에 급하게 만든
옆구리터진 못난이 김밥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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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못생긴 김밥을 만드는데도 이렇게 피곤한데
김밥에 눈코입 붙여 이쁘게 꾸민
캐릭터 도시락 싸는 엄마들은 도대체  또 누구?!

 

정말 존경합니다. 어머님들~ ㅠ..ㅠ

 

 

 

 


암튼 점심밥을 대충 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동물 구경~

 

타조 원숭이 이런 종류들은 패스~
서울대공원이 워낙 넓어 다 보기엔 너무 지칠 것 같아…
일단, 서울대공원에만 있는 맹수, 파충류
그리고 덩치 큰 동물 위주로 보기로 했다.

 

 

 

 


먼저 지호가 본 것은 덩치는 크지만
풀을 먹고 사는 하마!

 

 

그런데 지호가 하마를 쳐다보며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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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누워있는 하마의 모습을 보니
TV 드라마에 보면 자식문제로
식음을 전폐하고 머리 싸매고 자리에 누워있는
사람의 모습과 비슷해 보이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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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있는 하마도 그런 마음일까?...

 

 

 

 

 


그리고 뱀!

 

네살 아들래미가 이제는 좀 컸나보다.
작년엔 무서워하는것 같았는데
올해는 지호가 뱀을 보면서 이런 말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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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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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악어!

 

악어도 역시나 움직임이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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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가 사는 공간이 이렇게도  좁은데
움직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입장을 바꾸어 사람이 그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헉…

 

아마도 머지않아 사람의 다리가 아주 짧아질꺼야.
아니면 몸땡이와 발만 남아있을뿐. 펭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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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동물원에 있는 악어가 참으로 불쌍해보이는 것이…

 

 

 

 

 


마지막으로 호랑이!

 

호랑이는 그래도 맹수답게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기는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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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엔 사람은 많고 정작 동물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ㅠ..ㅠ
그들도 힘들겠지.

 

뭐 사실 그 좁은 곳에서 움직일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무기력한 동물들을 보기엔
지호엄마의 공들인 시간과 체력이 좀 아까울 뿐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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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한번 내지 않고
축~ 늘어져있기만 하는 동물원.
네살 지호가 과연 여기에서 뭘 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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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쉬울 뿐이다. 쩝.

 

 

 

 

그리고 잠깐 드는 생각!

사실 땅값이 비싼 동네인 과천 서울대공원에
동물이 오밀조밀 모여있을 필요가 있나싶다.

 

서울대공원에 있는 동물들을 좀 분류시켜
땅값이 저렴한 경기도 내에
이들을 분산시키면 어떨지.


그러면 좀 더 넓은 곳에서 활보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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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되면 말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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