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주] 존재 자체로 생태계 위협이 된 인간 미래기상도

[8월1주]  인간 종 자체가 지구 생태계에 얼마나 위협적인 규모로 번식했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인파들로 인해 축구경기장 107개 면적에 이르는 숲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람이 그냥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자연이 이렇게 큰 피해를 입는다니 놀랍습니다. 사람의 체중이 내려꽂는 압력이 땅속 공기층을 없애 물 흡수 능력을 떨어뜨려 식물이 살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랍니다. 그만큼 인간 종 집단의 규모가 지구 생태계가 수용할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비대해졌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192720억에 불과했던 세계 인구는 2016년 74억에 이르렀습니다. 1세기도 안되는 기간에 4배 가까이 불어난 것입니다. 1960년대 이후엔 10여년마다 10억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산력 증대를 골간으로 한 현대 기술문명이 낳은 결과입니다. 지구상의 숱한 생물종 가운데 유일하게 천적이 없는 인류의 질주를 막을 자는 없을까요?. 이제 인류 문명은 종의 보존을 위해 종의 재생산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출산 문제도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World-Population-1800-2100.png » 세계 인구 추이. 위키피디아

[이번주 칼럼]

[강신준 칼럼] 알파고 일자리 절벽 괴담의 해답

"일자리 절벽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 대답은 항상 단호하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물론 강의에서 이어진 질문이기 때문에 이런 호언장담이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어서는 곤란하다. 그 근거는 두 가지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만성적인 수요 부족 때문에 결국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맞추는 경제구조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하였다. 사회안전망과 복지는 그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사회적 장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 탓에 실업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이 어떻게 사느냐는 걱정은 기우이다. 대다수 대중의 소비능력을 빼앗은 경제제도는 곧바로 붕괴할 것이기 때문이다.…고대 노예제에서는 노예가 노동을 전담하고 일반 시민은 노동을 하지 않았다.  인공지능이 노동을 전담하는 시대에 사람들은 노예제의 시민과 같은 조건에 처하게 된다. 인공지능에 의한 생산력의 증가는 인간에게 여가시간과 소비의 사회화를 가져올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중요한 한 가지 전제가 있다. 생산을 사적으로 독점하는 자본주의가 그것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

 

[한겨레 프리즘] 정의는 간데없고 / 이춘재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의 도덕불감증에 혀를 내둘렀다. “검찰에 정의는 간데없고 출세만 남았다.”  검찰 출신의 한 원로 변호사의 탄식은 이번 사태의 본질을 꿰뚫는다."

 

 

 

미래 이미지

  

   주간 뉴스

      

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백두대간 숲, 축구장 107개만큼 사라졌다 

00500788_20160731.jpg » 등반객이 자주 다니면서 물골이 생겨 나무뿌리가 드러난 궤방령~작점고개 구간. 녹색연합 제공

청와대 ‘개발독재·새마을운동 칭송’ 보고서 받아

국정원 전 직원들 “박원순 제압문건 국정원이 작성한 것 맞다”

미 공군, 초음속 폭격기 B-1B 괌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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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뭉친 ‘이화의 난’…대학 독주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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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Collapse)

 

지속가능

(Disciplined)

 

변형사회

(Transformation)

 

 

 네 가지 대안미래는 선호하는 미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쳐가야 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각각의 미래는 어떤 개념이며, 이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뭘까요?

1) 성장 :  정부와 공적 기구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공식 관점입니다. 이들 기구의 목적은 현재의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제도와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2) 붕괴 : 붕괴는 현재 시스템의 실패입니다. 내부에서 올 수도 있지만 운석 같은 외부의 침입이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붕괴 미래가 “나쁜 시나리오”로만 폄하돼선 안됩니다. 사람들은 오히려 극심한 생존경쟁의 종말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더 단순한 생활을 갈구합니다. 어떤 재난이든 승자와 패자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붕괴의 미래가 말해주는 한 가지는, 무슨 미래를 찾아내든 그것을 향해 움직이고 준비함으로써 그 미래에 성공하고 즐기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3) 지속가능 : 사람들이 계속성장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느낄 때 부상하는 미래입니다. 지속가능사회에선 일련의 근본적 가치들 쪽으로 우리의 삶을 옮겨놓아야 합니다.  부와 소비보다는 삶에서 좀더 깊은 목적을 찾습니다. 

4) 변형 사회 : 기술이 사회를 변형시키는 힘에 무게중심을 둡니다. 특히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우주 시대, 그리고 정보사회 이후의 드림소사이어티 출현에 주목합니다. 현재의 인류가 포스트휴먼 형태로 변화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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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