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미래 전쟁은 로봇이 맡는다 로봇AI

6103884860_44110711f1_z.jpg » 미 록히드마틴 자회사인 샌디아랩스(Sandialabs)에서 디자인한 인명구조용 로봇(Gemini-Scout Mine Rescue Robot). 출처:flickr.com  

 

미 국방부 향후 25년 군사기술 로드맵 발표

로봇과 무인항공기, 무인잠수정 등 포함

 

미 국방부가 향후 25년의 기술적 비전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미군은 미래 전쟁에서 무인 항공기와 로봇의 역할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무인 시스템이 결합된 로드맵’(the Unmanned Systems Integrated Roadmap)”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향후 25년의 군사기술 비전을 담은 것이다. 보고서는 “무인 시스템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인간 전투요원의 작전에 통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톤의 국제무인교통수단시스템협회 회장인 마이클 토스카노는 미래 로봇은 군인 대신 이른바 4D 작업인 더럽고(dirty), 위험하고(dangerous), 따분하고(dull), 힘든(difficult) 작업을 떠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컨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주최로 최근 열린 재난구조로봇 대회는 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사고에서 영감을 얻었다. 당시 작업자들은 밸브를 차단하기 위해 방사능 중독의 위험을 무릅썼다.
 미 육군과 해병대는 수년 동안 미군이 참여하는 전쟁에서 길가의 폭탄을 제거하기 위하여 로봇을 사용해 왔다.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의 가파르고 바위산에서 병사들의 군장을 운반하기 위해 빅도그(BigDog) 같은 짐 운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빅도그는 군장을 매달고 위험한 지형을 걸을 수 있는 4족 로봇으로, 최근 구글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개발품이다.
 미 해군은 미국의 항만 경계, 적국의 항만 정찰,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깊이에 대한 측량 등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정찰 잠수함의 역할을 수행하는 무인 잠수정을 원하고 있다.
 미 공군은 탈레반이 있는 아프가니스탄 같은 곳뿐만 아니라 정교한 방공 시스템을 구축한 국가처럼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는 스텔스(stealth: 적의 레이더나 탐지 센서에 항공기나 무기가 쉽게 발견되지 않도록 한 군사 기술) 무인 항공기를 원하고 있다.
 무인 시스템의 중요한 과제는 사이버 영역에 있다. 즉, 무인 항공기와 로봇의 운영에 결정적인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암호화를 보장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최종 상태는 무인 시스템과 인간 전투원이 한 팀이 되어 향상된 능력을 발휘하는 첨단 군대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카노 회장은 “2014년 이후 미군에서 인간, 인공지능, 로봇 사이에 더 많은 상호 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인간 소방관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산림 화재에 로봇을 보내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무리로 잠입하는 무스(moose: 북미산 큰 사슴) 로봇처럼 동물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아직은 상상에 불과하다”고 토스카노는 말했다.
 구글이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한 것은 기업들이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점점 더 로봇공학의 힘을 믿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스카노는 “그렇다고 해서 미래에 ‘기계 대 인간’ 혹은 ‘인간을 능가하는 기계’와 같은 것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단지 하나의 ‘우리’라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마이클 토스카노가 덧붙였다.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43882&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1-01     
미 국방부 무인시스템 로드맵 보고서
http://www.defense.gov/pubs/DOD-USRM-2013.pdf
원문 기사
http://www.csmonitor.com/World/Security-Watch/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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