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주] 미-중 환율전쟁의 서막...제2 플라자합의 될까 미래기상도
2019.08.10 07:32 곽노필 Edit
[8월2주] 미국과 중국 사이에 환율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자국의 이익 보호를 위해 중국의 환율에 시비를 건 것이죠. 중국 수출을 늘리려고 위안화 통화 가치를 일부러 떨어뜨렸다는 것입니다. 25년 만의 일입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일 3천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9월1일부터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4번째 관세 카드입니다. 미국은 이미 25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위안화는 현재 1달러가 7위안대로 올라서는 ‘포치’ 현상이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에 일어났습니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 조처를 무력화시킨 것이죠. 1980년대 후반 미국은 플라자합의를 통해 엔화 절상을 이끌어낸 적이 있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잃어버린 30년은 사실 그때부터 시작된 셈이라고 할 수 있죠. 플라자합의-엔화 절상-수출 위축-부동산주식 급등-거품 붕괴-장기침체로 이어지는 장기 수렁의 늪에 빠진 것이죠. 이번 환율 전쟁이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리고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해야 할 것같습니다.
[이주의 칼럼]
[세상읽기] 세계주의를 경계한다 / 이상헌
"실패한 세계화의 대안이 국가주의나 민족주의일 수는 없다. 하지만 시민들이 살아가는 현실적 공간에 깊숙이 자리 잡은 공간적 정체성을 손쉽게 민족주의로 정의해서도 안 된다. 그 정체성이 역사적으로 축적된 산물이라면 더욱 그렇다. 무식한 대중의 열뜬 반응이라거나 영악한 정치인들의 노림수라는 식의 반응도 경계해야 한다. 경제에서 역사와 정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말은 지적으로 흥미롭지만, 현실적이지도 옳지도 않다. 분노는 항상 현실적이다. 천박한 분노란 없다. 분노에 대응하는 천박한 방식만이 있을 뿐이다. 시민들의 불안과 분노를 껴안고 길을 같이 헤아리는 것이 먼저다. 그 분노에 사회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공동체적 해법을 구체적으로 찾는 것이 먼저다. 그렇지 못한 말은 한가한 훈계일 뿐이고, 역설적이게도 ‘낡은 민족주의’의 불쏘시개가 된다. 정치는 실제 역사를 공유하는 실질적 장소에 관한 것이다. 세계주의는 모든 이의 꿈을 좇지만 실제로는 누구한테도 속하지 않는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04753.html
7대 변화동력으로 본 미래기상도
구분 | 성장 | 붕괴 | 지속가능 | 변형 |
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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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정부, 기술독립 선언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04485.html
일, 수출규제 품목 첫 허가 | 미,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047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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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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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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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
| 미, 아시아에 중거리미사일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04471.html?_fr=mt2
독도 방어훈련 검토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904438.html?_fr=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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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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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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