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주] 달리는 열차는 언제 멈춰설까 미래기상도

오늘 우리가 접하는 뉴스들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미래 이미지는 어떤 모습입니까? 대안미래학의 대가인 짐 데이터 교수(미 하와이대)는 미래는 네가지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네가지는 계속성장(Continued Growth), 지속가능(Disciplined), 붕괴(Collapse), 변형(Transformation)입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뉴스들을 이 네가지 이미지에 편입시켜보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의 뉴스들은 어떤 미래 이미지와 연결되나요. 그 미래는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인가요. 오늘의 뉴스에서 미래 이미지를 연상해내는 것은 미래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데이터 박사의 제자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 박성원 박사가 권하는 미래마인드 훈련 방법이기도 합니다. 

 

[10월2주] '세금 먹는 하마'라는 논란을 부른 용인 경전철 사업을 보다못한 시민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장밋빛 청사진만으로 사업을 시작해 세금을 낭비하게 됐으니, 사업을 추진한 사람들에게 그에 합당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라는 행정소송을 용인시장에게 낸 것입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의 방약무도한 전시성 사업에 대한 경종이군요. 전시성사업들이 워낙 많은 게 현실이니, 소송 결과에 따라선 소송이 잇따를 듯합니다. 소송 결과를 보기 전에 단체장들이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뉴스는 미래의 붕괴를 막는 '지속가능' 이미지와 연결되는군요. 

 

미래 이미지

  

   주간 뉴스

      

계속성장

(Continued Growth)  

슈퍼리치, 경제불황에도 웃었다
차 유리창이 대형 모니터 게임기 자동차 부릉부릉~
 

지속가능

(Disciplined)

근로시간 주당 최장 68→52시간으로 줄인다
교수·학생 모두가 ‘조합원’인 대학
‘용인 적자철 1조127억 배상 받아라’ 주민소송
4대강 복원 특별법 3건 야당 동시발의
“악몽 같지만 그래도 도와야지” 방화범을 용서한 목사
 
 

붕괴

(Collapse)

갈기갈기 찢긴 밀양…“아랫마을 부친상에도 안 가”
‘원전 비리’ 한수원 직원 ‘평균 뇌물 1억’
서울 자살률 줄었지만 아직도 ‘OECD의 2배’
셀트리온 회장 주가조작 혐의 검찰고발 
다이옥신 관리 ‘구멍’…매년 10곳 중 1곳 과다배출
경인운하, 적자·생태계 교란 ‘이중고’
 

변형사회

(Transformation)

‘신의 입자’ 예견 힉스·앙글레르에 노벨물리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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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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