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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은 지금 피아노에 흥미를 많이 갖나봐요. 일곱살 우리 딸도 작년 10월부터 피아노 다녔는데 요즘은 바이엘 몇 번 친다고 하면서 매일 자랑해요. 처음에 한손으로 칠 때는 별 얘기 없더니 양손 배우고, 음악에 대한 이론( ㅋㅋ '스타카토' 배운 날 엄마도 아냐며 장황하게 설명해 주더라구요)을 하나하나 배우는게 즐거운가 봐요. 특히 언니 오빠들이 치는 것 들으면서 자기가 참 좋아하는 곡이라고 아름다운 곡이라고 빨리 치고 싶다고도 해요. 한곡한곡 배울 때마다 성취감이 큰가봐요. 전 다행히 아파트 단지 내에 피아노 학원이 있어 할머니가 데려다 주고 오는데 수아랑 엄마 참 대단해요. 이제 다 컸다는 생각도 들고, 요즘 세상이 무서워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수아 얘기 올라오는 거 보면 공감가는 게 무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