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딸도 그래요. 큰애가 하는 것은 뭐든지 다 따라하려고 해요. 책을 읽으면책을 뺏고, 그림을 그리면 그림을 엉망으로 만들고, 공부를 하면 책과 공책을 엉망으로 만들고... 우리 첫째도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해요. 우리 킅애도 둘째를 가끔은 가르쳐 주기도 하고, 함께 놀아주려고도 하고, 안아주거나 업어주려고도 하지요. 어느 집이나 큰애와 둘째의 성향은 비슷한 거 같아요. 상처받는 큰애의 처지도 비슷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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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들이 사는 법세 딸에게 자매를 만들어 준 일을 세상에서 가장 잘 한 일이라고 믿고 있는 김미영 한겨레 기자. kim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