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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섯살 첫째도 점점 하향평준화가 되고 있는 중이에요. 어리광부리고, 혀 짧은 소리를 내고, 동생처럼 맨날 안아달라 하고. ‘왜 동생만 안아주냐 동생만 유모차 태우냐 동생만 왜 먹여주냐’며 짜증내고... 삼남매일 경우에는 다른 집들 얘기를 들어보니, 둘째가 더 맏이 같다고들 하더라구요. 이제보니 저도 어릴 때 엄마께서 늘 그랬던 거 같아요. “너랑 동생이랑 바뀌어서 태어났어야 했다... 언니랑 동생이랑 바꿔라!” ㅋㅋ 막내처럼 사랑받고, 보호받고 싶은 마음은 맏이의 공통된 욕구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