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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9년 1월 마지막날에 둘째를 낳았고 지금은 셋째 아이를 임신중입니다. 결혼 전에 육아를 모르던 시절 아이 셋을 낳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키워보니 힘이 들어 둘째까지만 낳아 키우려고 했습니다. 원하지 않던 아이가 생겨 처음엔 낳기를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제 몸을 빌어 세상에 나오려는 생명을 차마 지울 수가 없어서 저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계속 우울한 기분으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신순화님의 세 아이 출산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좀 반성했습니다. 저도 세 아이를 제 품안에 가득안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 같은 못난 엄마에게 힘이 되는 글,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