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이 참으로 실감납니다.
저도 양선아기자님 세대의 딸아이 사립대 교육시키느라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사립대 보내고 등록금이 만만찮게 버거운데,
철부지 딸아이는 집에서 오냐 오냐 응석을 받아주던 부모 떨어져 생전 처음으로 혼자 기숙사 생활이 외롭고,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공부 잘하니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서도 대접받다가
대학교 과 친구들이나 룸 메이트에게서도 예전처럼 우대받지 못하는 일종의 소외감을 견디지 못해
휴대폰으로 해소하며 지낸 탓에 남들 서너배씩이나 부과되는 휴대폰 통신비까지
잔소리 한마디 안하고 감당하며 자식 뒷바라지 해줬죠.
어느날 아침 출근하던 딸아이"어머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요~~"
어버이날도 아닌데 갑자기 왜그러냐고 물으니까"등록금 마련하지 못해서 학자금 대출받아 공부한 친구가
취업은 안되지 학자금 대출 상환일 지나서 신용불량자로 신세가 전락할 지경에 놓여 울고 불고 방방뛰며 난리난걸 보며
부족하신 아빠의 능력에 비춰 등록금 걱정 안하고(그것도 사립대) 공부만 할 수 있게 해주신 어머니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함을 표시할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군요.
국립대에서 공부한 친구들에게서"너는 그실력으로 왜 사립대에 가서 부모님 힘들게 했느냐, 비싼 사립대 등록금 군말없이 마련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려야지"라는 친구들의 조언이 한몫을 한 덕분에 지금도 딸아이에게서 자주 감사 인사 받으며
이땅의 비싼 등록금에 허리 휘청거리는 무수한 부모님들께, 등록금 마련치 못해 이리 저리 뛰며 절절한 사연안고 젊은 청춘 다 지나가는 풋풋한 젊은이들에게 주먹 불끈 쥐고 용기 백배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내며
저도 비록 몇푼 안되지만 등록금 투쟁 후원회에 이름 남겨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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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말듯한 육아에 대해 함께 알아가고 고민합니다. 불안한 육아가 아닌 행복한 육아를 꿈꿉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
저도 양선아기자님 세대의 딸아이 사립대 교육시키느라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사립대 보내고 등록금이 만만찮게 버거운데,
철부지 딸아이는 집에서 오냐 오냐 응석을 받아주던 부모 떨어져 생전 처음으로 혼자 기숙사 생활이 외롭고,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공부 잘하니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서도 대접받다가
대학교 과 친구들이나 룸 메이트에게서도 예전처럼 우대받지 못하는 일종의 소외감을 견디지 못해
휴대폰으로 해소하며 지낸 탓에 남들 서너배씩이나 부과되는 휴대폰 통신비까지
잔소리 한마디 안하고 감당하며 자식 뒷바라지 해줬죠.
어느날 아침 출근하던 딸아이"어머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요~~"
어버이날도 아닌데 갑자기 왜그러냐고 물으니까"등록금 마련하지 못해서 학자금 대출받아 공부한 친구가
취업은 안되지 학자금 대출 상환일 지나서 신용불량자로 신세가 전락할 지경에 놓여 울고 불고 방방뛰며 난리난걸 보며
부족하신 아빠의 능력에 비춰 등록금 걱정 안하고(그것도 사립대) 공부만 할 수 있게 해주신 어머니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함을 표시할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군요.
국립대에서 공부한 친구들에게서"너는 그실력으로 왜 사립대에 가서 부모님 힘들게 했느냐, 비싼 사립대 등록금 군말없이 마련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려야지"라는 친구들의 조언이 한몫을 한 덕분에 지금도 딸아이에게서 자주 감사 인사 받으며
이땅의 비싼 등록금에 허리 휘청거리는 무수한 부모님들께, 등록금 마련치 못해 이리 저리 뛰며 절절한 사연안고 젊은 청춘 다 지나가는 풋풋한 젊은이들에게 주먹 불끈 쥐고 용기 백배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고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내며
저도 비록 몇푼 안되지만 등록금 투쟁 후원회에 이름 남겨 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