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끔한 비판의 말씀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글을 쓰려고 한 것이 아니라 딱히 메모가 남아있지 않아 기억에만 의존애서 쓰고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에서 오는 깊이의 부재가 클 지도 모르겠네요. 여행을 다니다보면 메모가 굉장히 중요한데 말이죠. 아무래도 글을 쓸 때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글을 쓰려고 해서 더욱 쉽게 쓰게 됩니다. 6개월동안의 여정을 다 쓰기엔 회수도, 지면수도 부족한게 있습니다. 뭐, 워낙 생각 없이 다니는 스타일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뭘 했고 뭘 봤고를 쓰는 것만으로도 분량이 굉장히 많아지네요. 음..그리고 물론 생각은 다른 것이지만 돈이 없어서 여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돈이 있어도 여건이 안돼서 여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봅니다. 다행이 제가 학생 신분이라 여기저기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철없이 여행하는건 아니랍니다. 첫번째 편에서 썼듯이, 여행을 떠나는건 여행이 자신에게 있어서 얼마만큼 우선시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인과는 차원이 다르겠지만 나름대로 요즘 대학생들이라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닌걸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저 저는 여행이 좋았고, 여행을 위해서 일년 반 동안 휴학을 하고 돈을 벌어서 떠났습니다. 도둑맞았지만... 아무튼 비판의 말씀 잘 받아들여서 글 쓸때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