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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삶이 각기 다 다르듯이 한사람의 여행기도 똑같지 않고 모두 다를 것입니다. 처음부터 용감하게 생판 모르는 타지에서 그것도 모국어도 아닌 외국어로 당당하게 첨부터 말문 틀면서 이사람 저사람 쉽게 동행할 수 있는 사람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 그리고 각 나라마다 치안도 다 다르고 루트를 벗어나면 낯선 곳에서의 두려움은 누구나 느낄수 있습니다.... 모든 것엔 단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걸 보고 한심하다는 듯이 보기 안좋다고 하시는 시각이 오히려 더 편협해보입니다.. 저는 사실 해외 여행을 한번도 다녀 오지 않은 사람으로서 라연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많은 공감을 느낍니다. 나도 해외 배낭여행을 가서 저런일을 겪을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또 그런 역경들이 다 여행기의 추억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여행을 가서 꼭 깊이와 성찰을 경험하고 와야하나요.. 자신의 인생에 길이 기억될 추억과 이야기보따리를 지인들이나 이런 여행기에 올릴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즐거워하면 된거죠.. 과연 카이엔님이 말하는 '깊이'와 '성찰'은 어떤것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