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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세계를 가다 일본어판으로 들고 갔는데 콜롬비아 정보가 거의 안나와있다 시피 했어요. 정보 안찾아간 잘못도 있고.. 남미 대륙 처음 밟는 것인데 준비도 굉장히 부족했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에 나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버렸다는 생각을 하다보니 계속 방에 틀어박혀 겁내기만 했죠. 처음엔요. 사람마다 다 다르듯이, 완전히 다른 상황과 환경에 놓였을 때 바로바로 행동 할 수 있는 사람과, 적응기간이 상당시간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저는 후자였겠지요. 외유성 관광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다음편에 쓸 에피소드로 인해 여행이 180도(?) 바뀌는 경험을 했답니다:) 그 덕분에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했구요. 이 여행기는 아직 시작한 지 2편밖에 안되었으니 앞으로 지켜봐 주세요 5달이 넘는 여행을 아직 연재된 여행 초기의 두편으로는 표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그 점은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