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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기 볼때마다 실망스럽고 외국나가기 부끄럽습니다. 도전정신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한국 배낭관광객들 덕분에 우리나라의 배낭여행 정보수준은 10년전 어쩌면 그 이전 수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백패커나 호스텔에 가면 영어를 할 줄 아는 여행객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왜 그 사람들에게서 여행 정보를 얻거나 동행할 생각은 못하는 걸까요? 우리나라에 쓸만한 남미 여행정보가 없다면 하다못해 외국 가이드북인 론리플래닛이라도 보던가, 일본에서 중고교 시절을 보냈다면 지구를 걷는 법이라도 보면 얼마든지 여행할 수 있을텐데... 어쩌다 한 명이 용감하게 여행 다녀와서 여행기라도 올릴라 치면 모두들 그 루트가 바이블인양 그 코스만 졸졸 따라다니고 골목 하나라도 벗어나면 큰일이라도 날것처럼 겁내는 모습 보면 왜 여행을 나왔나 싶습니다. 깊이도 없고 성찰도 없는 외유성 관광이 여행기랍시고 이런데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모습 별로 보기 안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