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딸을 낳은 초보 엄마입니다. 웬만하면 웹사이트에 코멘트 안 다는 아날로그형 인간인데 이 칼럼에는 귀신에 홀린 듯 코멘트를 달고 있네요. 저도 지난 한 달 동안 딱 이 내용대로였습니다. 노산인데다 진통 다 하다 막판에 수술로 아이를 낳느라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거든요. 그 몸 회복하는데 정신이 다 팔려, 산구완 해주러 오신 친정 어머니께 아이를 맡기다시피했어요. 그러면서 '난 모성애가 쥐뿔도 없나보다, 애한테 이렇게 덤덤하다니! 내가 아이를 얼마나 좋아하던 여자였는데!'라는 자책감에 시달리고, 친구한테 전화로 '모성애고 나발이고 일단 내가 좀 살아야겠어.' 라고 하소연하기도 했고요. 다행히 보약도 먹고 엄마가 지극히 돌봐주신 덕에 슬슬 체력이 회복되니 딸이 눈에, 마음에 들어옵니다. 앞으로 제 모성애에도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후훗. 태평육아를 지지하는 우리엄마가.
한달 전에 딸을 낳은 초보 엄마입니다. 웬만하면 웹사이트에 코멘트 안 다는 아날로그형 인간인데 이 칼럼에는 귀신에 홀린 듯 코멘트를 달고 있네요. 저도 지난 한 달 동안 딱 이 내용대로였습니다. 노산인데다 진통 다 하다 막판에 수술로 아이를 낳느라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거든요. 그 몸 회복하는데 정신이 다 팔려, 산구완 해주러 오신 친정 어머니께 아이를 맡기다시피했어요. 그러면서 '난 모성애가 쥐뿔도 없나보다, 애한테 이렇게 덤덤하다니! 내가 아이를 얼마나 좋아하던 여자였는데!'라는 자책감에 시달리고, 친구한테 전화로 '모성애고 나발이고 일단 내가 좀 살아야겠어.' 라고 하소연하기도 했고요. 다행히 보약도 먹고 엄마가 지극히 돌봐주신 덕에 슬슬 체력이 회복되니 딸이 눈에, 마음에 들어옵니다. 앞으로 제 모성애에도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후훗. 태평육아를 지지하는 우리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