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미 떴다, 병아리 감춰라" 사진

  희귀종 맹금류, 홋카이도 아칸 습지에서 찰칵

일본에선 흔한 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쥐약 살포 이후 멸종 위기

 

솔개미 떴다, 병아리 감춰라”. (솔개미는 솔개의 방언)하늘에 솔개가 맴을 돌 때마다 아이들은 이렇게 노래하듯 외치곤 했다.솔개는 날카로운 눈매로 마치 병아리라도 채갈듯 아래를 노려보며 미끄러지듯 비행했다.

저녁 무렵이면 솔개의 군무가 장관을 이뤘다. 잠자리를 찾아 몰려든 솔개의 맴돌이가 마치 연못의 물매암이 처럼 저녁 하늘을 수놓았다.

그러나 1960~70년대 쥐약을 살포하면서 솔개는 먹이를 통한 오염으로 치명타를 입었고, 이어 서식지 훼손으로 이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는 신세가 됐다. 서울 변두리에서도 흔히 보던 솔개는 이제 낙동강 하구와 경남 해안에서만 드물게 관찰된다.

   2699.jpg » ①정지비행으로 먹이감을 매섭게 살피는 솔개

솔개는 우리나라의 텃새입니다. 털색은 전체적으로 진한갈색으로 평소에 날을 때 날개 밑면의 첫째 날개깃이 시작되는 부분에 흰색 반점. 꼬리는 갈색입니다.

암갈색의 띠가 9~10줄 있고 꼬리 끝은 연한 색이며 ,눈 주위부터 눈 후방으로 진한 흑갈색 눈선이 뚜렸하게 있습니다.콧등과 다리는 노란색 입니다. 하늘에서 날개를 편 채로 맴돌면서 먹이를 찾습니다.
   2616.jpg » ②먹이를 발견하고 내려갈 준비된 솔개.

솔개의 몸길이는 480~690mm. 날개길이 450~530 꼬리길이 270~335mm. 몸무게 650~950g 정도 입니다. 매우 빠 른속도로 움직입니다.

 2700.jpg » ③먹이를 향해 쏜살같이 내려가는 솔개.

날개덮깃은 탈색된 듯한 흰색을 띠지만 어린새처럼 뚜렷한 흰색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몸 아랫면은 진한 적갈색이며 약간 밝은 색의 세로줄무늬가 있습니다.

 2526.jpg » ④먹이를 잡아 채려는 순간.

독특한 M자형 꼬리와 날개 아랫면의 흰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번식기가 아닐때에는 무리를 이룸니다.
_2701.jpg » ⑤먹이를 잡아챈 솔개.

번식은  3월~5월 알을품는 기간은 25~37일이고   새끼 2~4마리를 키움니다.

2609.jpg » ⑥먹이를 갖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솔개.

주로 썩은 고기와 죽은 물고기를 먹기 때문에 생태계에서 청소부 구실을 합니다.

0696.jpg » ⑦잡은 먹이를 먹으러 나무위로 향하는 솔개.

먹이는 나뭇가지에 앉아 부리로 찢어 먹고 털과 같이 소화되지 않는 것은 덩어리로 토해 냄니다.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http://www.kwildbi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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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안녕하세요?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윤순영 입니다. 어린 시절 한강하구와 홍도 평에서 뛰놀며 자연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보고 느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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