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카툰] 천사 육아카툰
2011.05.13 01:01 윤아저씨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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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빼려고 노력을 할까요, 이제 한 달 정도 된 아기가? 팔 빼고 나서 눈동자 굴리면서 다리까지 뺄까요? 울 때 흔들기 위해서 팔다리를 뺄까요? 순했던 아기가 큰 행동을 하면서 더 심하게 우는 건 조리원의 사람들보다 기술이 없어서 아마도 제대로 싸매주지 않아서일 겁니다. 왜 꽁꽁 싸놓는냐고 했더니, 산부인과, 조리원, 나이드신 어른들 모두 같은 대답을 해 주더이다. 아기가 안정되게 느낀다고. 엄마 뱃 속에 있을 때와 그래도 비슷한 환경(압력, 조임)이라고. 이유가 있어서, 뭐뭐를 해 달라는 의사를 표시하는 울음은 혼신을 다한 것이기 때문에 팔다리를 움직이다가 빠져나오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팔다리의 움직임에 놀라서 더 심하게 웁니다.
한 육 개월까지는 전기청소기 소리에 조용해지고 안정이 되고 뭔가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궁금했는데, (태어나기 전에 듣던) 엄마의 심장소리와 비슷해서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