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주] 주택자산의 불평등...9억7700만원 대 2600만원 미래기상도
2019.11.24 12:37 곽노필 Edit
[11월4주] 가구 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료품 지출 비중이 30년 새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인데요. 1990년 27%이던 식료품비 비중이 2018년 14%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저출산 영향으로 교육비 비중도 2010년대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높아진 것도 있는데요. 외식과 숙박비는 8%에서 14%로, 교통비는 8%에서 13%로 증가했습니다.
요리·빨래·청소 등 집안일을 외부에 맡기자 자신은 집에서 쉬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홈코노미(Home+Economy)’ 관련 업종 지출이 1년 반 새 2배 늘었습니다.
주택자산의 불평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최근 3년간 2억3400만원 불어났으나, 하위 10% 가구는 400만원만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주택을 보유한 1123만4천가구의 상위 10%인 10분위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9억7700만원입니다. 하위 10%인 1분위 가구의 평균은 2600만원. 2015년 7억4300만원, 2200만원과 비교해 3년새 격차가 훨씬 더 벌어졌습니다. 자산의 불평등은 불로소득의 불평등이죠. 따라서 계층간 갈등을 부추기는 큰 요인입니다. 더욱이 불로소득의 기반이 사회 인프라이고, 인프라 구축의 자금원은 세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택자산의 불평등 상태를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사회안정의 관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이주의 칼럼]
[세상읽기] 대미관계 변해야 통일시대 열린다/김누리
"독일 통일의 길은 바로 서독이 미국과의 종속적 관계에서 벗어나 독자노선을 취하면서 비로소 열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17343.html
7대 변화동력으로 본 미래기상도
구분 | 성장 | 붕괴 | 지속가능 | 변형 |
인구 | 저출산 고령화에 식품 교육비 비중 하락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173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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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홈코노미 1년새 2배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917409.html
| 주택자산 양극화 심화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176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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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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