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 2017년 자율주행보트가 나온다 미래쪽지
2016.09.21 13:37 곽노필 Edit
자율주행차 개발의 저편에서 자율주행보트를 개발하는 곳이 있다. 운하의 도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연구소는 최근 미 MIT와 협력해 자율주행 보트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두 연구기관은 이 보트를 '로보트'(Roboat)로 명명하고 2017년까지 첫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5년에 걸쳐 진행될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암스테르담 운하를 선장 없이 운행하는 보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객 및 화물 운송용은 물론 레저용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가 자율주행 자동차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미 교통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15개의 안전성 평가 항목을 담고 있다. 제조업체와 개발자들은 당국에 자동차와 기술이 사이버안전, 시스템 안전 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설명하는 자료를 이 항목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예컨대 주변 차량 인식 실패나 오작동 등 자율주행 기능이 고장 난 경우의 대처 방안은 뭔지, 탑승자 사생활은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교통사고가 날 경우 탑승자 안전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디지털 해킹은 어떻게 막을 것인지, 데이터 기록과 정보 공유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것들을 담아야 한다. 자율주행산업 발전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주행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것이 가이드라인의 목적이다. 미 정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최종본은 아니며 기술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수정되는 ‘살아있는 문서’라고 밝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기고문에서 “자율주행차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미국에서 지난해 3만5200명의 목숨을 앗아간 도로 교통사고의 94%는 인간의 실수나 선택에 의한 것이었는데, 자율주행차는 매년 수만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이정표다.
야생자연 10%가 20년만에 사라졌다…2050년엔 모두 잃을 수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야생자연지역(wilderness)이 지난 20여년 사이에 10% 줄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330만㎢가 1993년 이후 사라졌다. 알래스카의 2배 면적이다. 아마존과 중부 아프리카에서 훼손이 심했다. 현재 지구 면적의 30%에 이르는 육지 가운데 23%가 인간 활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잘 보존되고 있는 야생자연지역이다. 이 가운데 10%가 사라졌으니 이제 남은 곳은 3010만㎢다. 이는 지구 전체 육지의 4분의 1에 조금 못미치는 면적이다. 한 번 파괴된 자연은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명심하자.
출처
http://www.citylab.com/tech/2016/09/and-now-self-driving-boats/500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