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위성에서 본 우한...봉쇄 전과 후 화보영상
2020.02.08 18:29 곽노필 Edit
» 봉쇄 전의 우한 기차역(오른쪽 흰색지붕)과 주변 도로. 자동차들이 빼곡하다. PLANET LABS/MIT테크놀로지리뷰
» 봉쇄 후의 우한 기차역과 주변 도로. 도로가 텅 비어 있다. PLANET LABS/MIT테크놀로지리뷰
도로는 텅 비고 기차역과 공항은 적막
유일하게 분주한 곳은 병원 건설 현장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발원지인 우한 봉쇄 방침을 밝힌 건 지난 1월22일. 그로부터 2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1000만명의 우한 시민들은 사실상 우한시에 갇혀 살고 있다.
적막에 휩싸여 있는 우한의 현재 모습을 찍은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의 기술매체 <엠아이티 테크놀로지 리뷰>는 6일 인공위성 사진 서비스 업체인 플래닛랩스와 막사 테크놀로지로부터 봉쇄 전과 후의 우한을 비교한 위성사진 몇장을 제공받아 소개했다.
» 봉쇄 전의 우한공항.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하고 활주로에서도 여객기가 움직이고 있다. . MAXAR TECHNOLOGIES/MIT테크놀로지 리뷰
» 봉쇄 후의 우한공항. 주차장이 텅 비었고, 모든 여객기는 터미널 게이트에 묶여 있다. . MAXAR TECHNOLOGIES/MIT테크놀로지리뷰
사진을 보면 우한은 온 도시가 말 그대로 `올스톱'한 상태다. 다리와 도로는 모두 텅 비어 있고 기차역과 공항도 적막하다.
항공교통 뉴스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봉쇄 이후 2월2일 현재까지 중국발 여객기 222편(전체의 17%), 중국행 여객기 238편(18%)가 취소됐다.
» 봉쇄 전의 우한 서쪽 지역. 초목이 무성한 미개발 지역이었다. PLANET LABS/MIT테크놀로지리뷰
» 봉쇄 후의 우한 서쪽 지역. 초목은 사라지고 병원이 들어섰다. PLANET LABS/MIT테크놀로지리뷰
우한에서 유일하게 분주한 곳은 병원이다. 중국은 급증하는 환자를 돌보기 위한 병원 시설이 부족하자 10일만에 각각 1000개, 1300개 병상 규모의 병원을 조립식 공법으로 지어 지난 3일과 6일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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