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주] 21세기 시다공단 `청담동' 미래기상도

[12월1주] 한국에서 가장 화려한 동네 청담동에는 ‘케이뷰티’를 책임지는 ‘청담뷰티공단’이 있습니다. 2016년 기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미용실 1210곳 중 청담동 일대에 자리한 미용실은 355곳입니다. 종사자는 3400여명에 이릅니다. 이곳이 바로 강남스타일의 본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공단의 생산자는 하루 12~18시간 노동하는 ‘뷰티 스태프’들이죠. 이들에겐 이름하여 열정페이가 반대급부로 주어집니다. 한국 최고의 뷰티숍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이라는 미명 아래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보수로 생활해야 합니다.  1970~80년대 구로공단 등에서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됐던 ‘시다’들의 2018년형이라고나 할까요. 19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 열풍이 강남 문화의 시초였습니다. 1988년 압구정동 맥도날드 1호점, 1990년 국내 첫 명품백화점 갤러리아 오픈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담동 뷰티시대의 시작은 1989년 헤어 디자이너 박준이 ‘미용의 메카’였던 명동을 떠나 청담동에 차린 ‘박준미장’ 본점이었습니다. 청담동뷰티의 첫번째 동력은 철저한 서열 시스템과 위계질서, 두번째 동력은 꿈을 갈아 넣어 만든 ‘저임금 착취’ 구조입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움 뒤에  숨어 있는 뷰티의 실상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은 “현재 (국민 평균보다) 불행하며 과거보다 나아지지 않았고 미래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는 ‘행복 취약계층’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복 취약계층에 속한 사람 가운데는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은 집단, 60대 이상의 고령층, 40~50대 남성의 비중이 높았네요. 현재와 미래의 행복도가 괜찮다고 느낀 응답자는 56.7%(1134명)였습니다.
조사팀은 계층간 행복감 격차가 심각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유엔이 해마다 내놓는 ‘세계행복보고서’의 2018년판을 보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5.87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12~15년 행복의 분포를 측정하는 조사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157개국 가운데 96위로, 극심한 ‘행복의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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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byone.gif?action_id=814b4c4c6e7fb74838e6cf16d180f4f7대 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기상도

구분

성장

붕괴

지속가능

변형

인구

 

 

 

경제

21세기의 시다

청담뷰티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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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재도 과거도 불행”

국민 5명 중 1명

‘행복 취약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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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거버넌스

 

 

 

 

에너지

 

 

 

기술

 

 

 

 

 

7대 사회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 이미지

구분

 

성장

(continued growth)

붕괴

(colllapse)

지속가능

(discipline)

변형

(transformation)

인구
(population)

인구 증가

도시 인구집중

인구 감소

저출산 심화

인구 유지

저출산 탈피

이민자 증대

초고령화

트랜스휴먼

경제
(economy)

주요 동력

경제성장 지속

경기 침체, 불황

공황

평등, 분배 강화

신산업 성장

화폐 소멸

문화
(culture)

개인화

경쟁 지향

계층간 충돌

주요 동력

다문화 수용

코스모폴리탄

개인 중심

에너지
(energy)

에너지 다소비

자원 발굴 지속

에너지 부족, 고갈

에너지 절감 경제

재생에너지 확대

신에너지

(태양광, 핵융합 등)

거버넌스
(governance)

작은 정부

글로벌화

시장친화

기업 중심

큰 정부

시민사회 위축

힘의 불균형

시민사회 성장

국제규범 준수

온라인 투표

직접민주주의

환경
(environment)

자연 개발

주요 동력

자연 파괴

환경오염

기후변화

자연보존

자원 재활용

지구 탈출

인공 자연

기술
(technology)

기술 발전

기술 부작용

기술 효율

적정기술 확산

주요 동력

기술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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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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