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주] 전기버스...친환경 넘어 친인간으로 미래기상도

[11월3주] 미세먼지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서울시가 친환경 대중교통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버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수소전기버스도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전기버스는 엔진에서 나오는 소음과 진동도 없으니 일석이조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승객들도 아늑하고 편안한 기분이 든다고 좋아한답니다. 새 친환경 버스에는 휠체어와 유모차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이 탑승하기도 쉬워졌으니 친인간 버스라고 불러도 좋겠습니다.

공고했던 기득권층의 권위가 무너지는 것이 요즘 전세계적인 흐름이죠. 한국도 마찬가지인데요. 기득권층 신뢰의 마지막 보루라 할 법관들마저 낯뜨거운 실체가 드러나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법관의 권위를 실추시킨 사람들에 대한 탄핵을 검토해야 한다고 나섰습니다.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일 텐데요. 과연 제스처로 끝날지 성찰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강원도 정선 고한읍의 한 폐광촌 주민들이 마을 전체를 호텔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가게와 음식점, 거주하는 집을 결합해 ‘마을호텔’로 변신시킨다는 것인데요. 호텔 시설은 한 건물에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잠은 이 건물에서, 식사는 저 건물에서, 빨래는 또다른 건물에서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서비스를 호텔급으로 격상시키면 가능할 것이라는 포부입니다. 높은 수직호텔이 아닌 넓게 펼쳐진 수평호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6.25전쟁 격전지였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에서 남북이 비무장지대(DMZ)를 관통하는 군사도로를 연결했습니다. 과거 국도 3호선이 지나던 곳입니다. 아직은 군사용 비포장도로이지만 조만간 민간이 자유왕래하는 포장도로로 변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다문화인 비중은 얼마나 늘어날까요? 혼인건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전체 혼인 건수는 줄고 있지만 다문화인 혼인 건수는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혼인건수 26만4455건의 다문화인 혼인 비중이 8.3%입니다. 신혼부부 10쌍중 거의 1쌍은 다문화인인 시대가 됐습니다. 출생아 중 다문화인 비중도 5.2%에 이르렀습니다.

3분기 조사 결과 소득 격차가 역대 최악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위 20% 가구 소득은 줄어든 반면 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8.8% 늘었습니다. 고령화와 실직 등으로 저소득층 소득이 급감한 탓인데요. 정부의 재분배 정책이 초점을 잘못 맞추고 있는 것같습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정책이 문제인데요. 저출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자 대책이 부실합니다. 미래만 얘기하다 정작 발등의 불을 끄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급한 현실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곧 미래 대비의 첫걸음이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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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byone.gif?action_id=814b4c4c6e7fb74838e6cf16d180f4f7대 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기상도

구분

성장

붕괴

지속가능

변형

인구

다문화결혼

전체의 8.3%

 

 

 

경제

 

기초연금 올렸는데

하위 20% 소득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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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촌이 마을호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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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환경

 

 

서울 첫 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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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시내버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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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사법농단 판사들

탄핵소추 검토를

법관들 자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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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해치유재단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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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

남북연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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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술

 

 

 

 

 

7대 사회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 이미지

구분

 

성장

(continued growth)

붕괴

(colllapse)

지속가능

(discipline)

변형

(transformation)

인구
(population)

인구 증가

도시 인구집중

인구 감소

저출산 심화

인구 유지

저출산 탈피

이민자 증대

초고령화

트랜스휴먼

경제
(economy)

주요 동력

경제성장 지속

경기 침체, 불황

공황

평등, 분배 강화

신산업 성장

화폐 소멸

문화
(culture)

개인화

경쟁 지향

계층간 충돌

주요 동력

다문화 수용

코스모폴리탄

개인 중심

에너지
(energy)

에너지 다소비

자원 발굴 지속

에너지 부족, 고갈

에너지 절감 경제

재생에너지 확대

신에너지

(태양광, 핵융합 등)

거버넌스
(governance)

작은 정부

글로벌화

시장친화

기업 중심

큰 정부

시민사회 위축

힘의 불균형

시민사회 성장

국제규범 준수

온라인 투표

직접민주주의

환경
(environment)

자연 개발

주요 동력

자연 파괴

환경오염

기후변화

자연보존

자원 재활용

지구 탈출

인공 자연

기술
(technology)

기술 발전

기술 부작용

기술 효율

적정기술 확산

주요 동력

기술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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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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