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2015년, 역대 가장 뜨거운 한 해 지구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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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온, 20세기 평균보다 0.97도 높아

 

지구온도 상승세가 갈수록 가파르다. 2015년 11월의 지구 평균기온(육상 및 해양)이 136년 관측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했다. 20세기 평균온도인 12.9도보다 0.97도 높았다. 이전 최고치였던 2013년 기록을 0.15도 차이로 제쳤다. 7개월 연속 월평균기온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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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기온, 20세기 평균보다 0.87도 높아

한국은 평균기온보다 상당히 높은 지역

 

올해 1~11월 평균 온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보다 0.14도 올라갔다. 20세기 평균 14.0도에 비해선 0.87도 높았다. 올해 1~11월 가운데 1월(역대 2위)과 4월(역대 3위)을 빼고 무려 9달이 사상최고 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12월 기온이 평균보다 0.81도 이상 낮지 않을 경우 2015년은 역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관측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기온 상승폭은 세계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차상위권 지역에 속한다.

 

한국도 화석연료와 이별할 준비 서둘러야

 

앞으로 한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어떤 에너지 정책을 써야 할까?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은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국내에서 화석 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가 67%”라며 “‘지구 온도 상승폭 2도’라는 기후 협약에 맞추려면 이런 발전소들은 15년 안에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도 화석연료와 이별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중인데 관성에 의해 화석 에너지에 집착하면 바보짓”이라며 이명박 정부시절의 자원외교, 예컨대 해외 가스 유전 매입이나 개발에 대해 “거꾸로 가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정부가 내세웠던 자원빈국론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하지만 그건 틀렸다. 각국마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상한선이 있다. 이런 마당에 화석 에너지 자원을 확보해야겠다고? 그런 자원을 갖고 있는 나라들도 오래 못가 모두 사장시켜야 하는 판에. 그걸 개발해서 어디서 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화석연료에 투자할 돈으로 재생 에너지나 에너지 저장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런 기업들이 앞으로 큰 시장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www.ncdc.noaa.gov/sotc/global/201511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21/20151221003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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