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 세계 인구 110억…나이지리아 9억 미래타임라인

 130613111942-large.jpg » 2100년의 세계 인구 변화 추정도. 파란색이 짙어질수록 인구 감소가 크고, 붉어질수록 인구 증가 규모가 큼을 뜻한다. 출처=워싱턴대 통계사회과학연구소 

 세계 인구는 이번 세기 말에 약 110억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통계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1년의 유엔 예측치인 101억에 비해 8%가 늘어난 수치다.

 최근 발표된 한 유엔 보고서는 2100년의 세계 인구를 이렇게 전망하고, 이는 아프리카의 출산율 감소가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거나 정체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는 나이지리아로 2100년 9억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금의 1억8400만에서 무려 7억3천만명이 늘어나는 것이다. 인구 증가 상위 10개국 중에 8개국이 인도와 아프리카에 있다.

미국은 현재 3억1600만에서 2100년 4억6200만으로 46% 증가가 예상된다.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는 중국으로, 14억에서 11억 으로 3억이나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한 워싱턴주립대의 아드리안 래프터리 통계사회과학 교수는 이에 따라 아프리카 인구는 현재의 11억에서 2100년 무렵에는 지금의 약 4배인 42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연구소가 새로 개발한 방법론과 유엔의 최신 인구 자료에 아프리카 출산율의 장기적 변화 흐름을 예측해 이런 연구 결과를 얻어냈다.

 다른 지역에서는 큰 인구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은 여전히 대체 수준 이하의 출산율이 지속되면서 인구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나라들은 수명 연장에 따라 인구가 약간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새로운 연구 결과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가족 계획과 여성교육 확대 정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래프터리 교수는 말했다.

 현재 유엔은 21세기 말의 잠재적인 세계 인구 규모를 최소 70억에서 최대 170억으로 광범위하게 잡아놓고 있다. 반면, 이번 워싱턴대 연구팀은 2100년경의 세계 인구 범위를 90억~130억으로 좀더 좁게 설정했다.

 세계 인구는 1999년에 60억을, 2011년에 70억을 돌파했다.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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