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하늘을 나는 자동차 2탄 '에어로모빌2.5' 우주항공

4.jpg » 슬로바키아 출신 디자이너가 제작한 플라잉카 `에어로모빌2.5'.

 

슬로바키아 출신 디자이너, 시험비행 성공

최고 비행속도는 200㎞, 주행속도는 160㎞

 

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에는 끝이 없는 듯합니다. 또 하나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flying car)가 최근 선을 보였습니다.
지난 여름 미국의 테라푸기아가 개발중인 플라잉카 `트랜지션'(Transition)의 차세대 모델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에어로모빌(Aeromobil)이라는 기업이 플라잉카 시험비행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모양을 보면 지금까지 나온 플라잉카 중 가장 세련돼 보입니다.
이 회사 공동창업자이자 수석디자이너인 슬로바키아 출신의 스테판 클라인은 1990년 에어로모빌1.0을 시작으로 20여년간 플라잉카를 개발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시판용은 아니며 시제품입니다.

에어로모빌2.5의 차대는 강철로, 차체는 탄소섬유로 만들었으며, 무게는 약 450㎏. 엔진은 테라푸기아의 트랜지션과 같은 수냉식 엔진 로택스912(Rotax 912)을, 연료는 가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주행중에는 날개가 운전석 뒤로 접혀지며, 이륙시 양날개의 길이는 27피트(8.2미터)에 이릅니다. 
에어로모빌의 최고 속도는 비행중엔 124마일(200㎞), 주행중엔 100마일(160㎞)을 약간 웃도는 수준입니다. 비행거리는 430마일(692㎞), 주행거리는 310마일(498㎞).
시험비행 영상을 보면 에어로모빌은 트랜지션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보다 비행기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비행 고도는 그리 높지 않네요. 나는 실력은 모양 만큼 빼어나지는 못한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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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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