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2100년, 지구 땅의 30%가 가뭄에 시달린다 지구환경

140331144149-large.jpg » 지구 온난화로 토양의 수분 증발이 심해져, 21세기 말에는 지구촌 땅의 30%가 가뭄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redit: © carloscastilla / Fotolia. sciencedaily.com서 재인용.

 

지구 온난화로 수분 증발 심해져

미 서부 및 중 낭동부 곡창지대 가뭄 위기 직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강수량과 기온의 변화가 지구의 3분의 1에 이르는 지역에 가뭄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지구 온난화로 인한 미래의 가뭄 연구는 대부분 강수량 예측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왔으나 기온 상승에 따른 수분 증발도 가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는 강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 곳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과학저널 <기후역학(Climate Dynamics)>을 통해 발표된 이번 연구는 강수량 변화만으로도 2100년까지 지구상 육지의 12%가 가뭄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기에 에너지 더해짐에 따라 증발률이 높아진다면, 이 가뭄은 육지의 30%까지 넓어질 것이라고 한다. 증발로 인한 건조화는 미 서부와 중국 남동부의 밀, 옥수수, 쌀 주요 산지를 포함한 강수량 증가 예측 지역마저도 가뭄 위기를 겪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은 최근 기후 보고서에서 토양 내 수분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미 가뭄이 시작된 지역들은 농업 가뭄에 크게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IPCC는 또 지중해 지역, 미국 남서부,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토양 수분이 손실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3620166611_176552e7bb_z.jpg » 석양에 비친 미국의 한 옥수수밭. 지구 온난화는 2100년 이 밭에도 가뭄을 몰고올 것이다. (Cathy Haglund, Flickr)

 

유럽 여름철 가뭄, 대륙 북부지역으로 확장

강수량 소폭 늘어나도 증발 증가량 못채워

 

이번 연구에서는 두 가지 가뭄 측정법을 사용하여 IPCC의 2013년 보고서에서 완성된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에서 예측한 강수량과 증발량 예측 결과를 분석하였다. 두 측정법 모두 증발에 의한 가뭄 증가가 미국의 대평원이나 중국 남동부와 같이 중위도에 위치한 습지를 건조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만약 강수량만 고려되었다면 이 넓은 농업중심지역들은 가뭄 위기 지역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연구진은 또 중부 아메리카, 아마존, 아프리카 남부의 건조한 지역이 더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의 여름철 가뭄이 유럽 대륙 북부지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진은 농업에서는 토양 내 수분 균형이 매우 중요한데, 강수량이 소폭 증가하고 온도 또한 증가할 경우엔 향후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온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가뭄을 더 확장시킬 수 있다. 강수량 변화는 전체적인 현상을 설명해주지 못한다. 많은 지역에서 강수량이 증가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 일부만이 증가하는 증발에 따른 수분 요구량을 맞출 수 있어 가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45611&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4-04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3/140331144149.htm

http://www.earth.columbia.edu/articles/view/3164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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