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사회안전 지켜줄 10대 유망기술 기술IT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선정

생체인증기술에서 그린백신까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미래 사회의 안전을 담당할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10대 기술로는 ▶생체인증기술 ▶가상화 보안기술 ▶양자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기반 범죄예측기술 ▶초소형 비행감시로봇 ▶상황인식기술 ▶전자코 ▶식품 스마트패키징기술 ▶고속진단 페이퍼칩기술 ▶식물생산 백신(그린백신)이 뽑혔다.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플루, 방사능 오염,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파밍·스미싱과 같은 정보통신범죄 등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갈수록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데 따른 신생 기술들이다. 평가원은 2009년부터 해마다 다양한 부문의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해오고 있다.
 평가원은 “올해는 온라인 뉴스 키워드 분석을 통해 향후 10년 내 한국 사회에 가장 파급효과가 크며 시급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트렌드로 ‘안전위험의 증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642만개의 온라인 뉴스(2010년 1월~2013년 3월)에서 주요 키워드를 뽑고, 미래 한국사회의 주요 트렌드를 도출한 뒤 트렌드의 지속가능성, 파급효과, 과학기술적 접근 가능성을 고려해 핵심 트렌드로 ‘안전위험의 증가’를 선정했다고 한다.
 이렇게 선정한 안전위험 트렌드와 관련된 이슈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기술 66개를 뽑은 뒤, 다시 기술 적합성 평가를 통해 20개를 추려내고 10년 안팎 실현 가능성, 미래 위험 이슈 대응성, 경제적·기술적 파급효과 등을 바탕으로 10대 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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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증기술은 지문, 음성, 망막 등 개개인이 보유한 생체 고유의 정보를 이용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망각, 분실, 도난 위험을 없애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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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 보안기술은 가상머신(VM)을 적용해 가상환경 내에서 운영되는 보안 제품 및 서비스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워킹,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 클라우딩 컴퓨팅 상황에서의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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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기술로 생성한 암호키를 송수신 측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양자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중간에 도청이 있어도 암호키 자체가 손상돼 내용을 알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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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범죄예측기술은 과거 범죄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패턴을 파악해 범죄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와 시간을 예측함으로써 범죄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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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외에서 자율비행하면서 위험요소를 감시, 추적하는 초소형 비행감시로봇은 범죄 대응뿐 아니라 소방, 방재, 군사용 등 다양한 정찰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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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인식기술은 사용자의 행위, 주변 환경 등을 분석해 상황에 맞게 적절한 기능을 자동수행하는 소프트웨어기술로 범죄상황 인식을 통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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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코는 인간의 후각 시스템을 모방한 전자적 장치로 인간의 코가 연속적으로 다른 냄새를 맡지 못하며 맡을 수 있는 냄새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 전자코를 활용하면 유해 성분에 대한 탐지가 가능해 식품, 의료, 환경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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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산성도, 압력, 빛 같은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식품을 보호하는 식품 스마트패키징기술은 식품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제품의 품질을 유지시켜줌으로써 식품 안전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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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진단 페이퍼칩기술은 종이 위에 미세유체칩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질병의 원인균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유전자 검사기술로 다양한 미래 감염 관련 질병의 원인을 밝히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퍼칩의 장점인 간단한 사용법과 저렴한 가격에, 유전자검사의 특징인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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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생산 백신(그린백신)은 동물세포 배양 대신 식물세포, 조직배양 및 형질전환식물체로부터 백신을 생산하는 기술로 병원균 감염 우려가 없고, 배양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경제적인 백신 양산이 가능해 대규모 전염병 발생시 빠른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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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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