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니콘 스몰월드 2018 '베스트 10' 화보영상

sm1.jpg » 니콘 스몰월드 2018의 대상작 '붉음팜야자바구미의 눈'. 니콘 스몰월드 제공

1위는 붉은팜야자바구미의 눈

 

일본의 카메라업체 니콘이 주최하는 현미경 사진 공모전 '니콘 스몰 월드' 입상작이 발표됐다. 이 공모전은 과학과 예술의 영역을 아우르는 놀라운 사진들로 매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44회째를 맞은 올해 공모전의 1등상은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사진가 유세프 알 합시(Yousef Al Habshi)가 촬영한 곤충의 눈 사진에 돌아갔다. 89개국 2500여점의 출품작 중에서 최고 영예를 안은 이 사진은 아시아 붉은팜야자바구미(Asian Red Palm weevil)라는 곤충의 눈과 그 주변에 있는 녹색 비늘을 포착한 것이다. 딱정벌레류의 이 곤충은 크기가 1.1cm가 채 되지 않으며 필리핀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합시 사진가는 128개의 현미경 사진을 편집해 이 사진을 완성했다. 그는 "곤충의 눈에 있는 다양한 색과 선은 마치 보석 컬렉션을 찍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며 "현미경 사진을 통해 우리는 전에 없던 새롭고 아름다운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광대한 바다 표면 아래서 뭔가를 발견하는 것에 비유했다. 사진 속의 바구미는 아름답게 표현됐지만 사실 이 곤충은 작물에게는 해충이다.

sm2.jpg » 2위를 한 양치식물 홀씨주머니.

2위는 포자가 들어 있는 양치식물의 홀씨주머니다. 자외선으로 주머니속을 투과해 촬영했다. 주머니 안에 있는 홀씨들의 색깔이 다양한 것은 성숙 단계가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sm3.jpg » 3위는 거품벌레.
3위는 포커스-스태킹(focus-stacking) 기법을 이용해 촬영한 거품벌레(spittlebug) 사진이다. 거품벌레가 거품집을 만드는 장면이다. 이 벌레는 포식자와 온도 변화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촉촉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거품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밖에 공작의 깃털, 사람의 눈물방울, 거미의 배아 등이 상위 10위에 올랐다.

 

sm4.jpg » 4위는 공작의 깃털.

 

sm5spider_embryo.jpg » 5위는 거미의 배아.

 

sm6FOVEA_hanen-khabou-RGB.jpg » 6위는 영장류의 망막 중심부.

 

sm7Human-Tear-Drop_x10.jpg » 7위는 사람의 눈물방울.

 

sm8Mango-seed-weevil-head-front.jpg » 8위는 망고씨드바구미의 얼굴.

 

sm9.jpg » 9위는 보안용 홀로그램.

 

sm10Taraxacum-officinale-22-mm-3x.jpg » 10위는 꽃가루가 묻어 있는 줄기.

출처
https://newatlas.com/nikon-small-world-photography-2018-gallery/56746/
https://www.nikonsmallworld.com/news/stunning-weevil-eye-wins-forty-fourth-annual-nikon-small-world-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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