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화성 토양에서 물 발견 우주항공

130926204958.jpg » 록네스트(Rocknest)로 이름붙여진 곳에서 화성의 토양 샘플을 채취한 자국. NASA 제공.

채취한 흙 가열한 결과 2%가 물로

"향후 우주인 활동하는 데 유용할 것"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마침내 화성의 흙에서 물을 찾아냈습니다.
큐리오시티가 지난해 8월 화성 표면에 착륙해 약 100일동안 채취한 흙과 먼지, 모래를 분석장치에 넣고 835℃로 가열한 결과 거기에서 나온 증기 중 약 2%가 물이었다고 합니다. 이밖에 이산화탄소와 산소, 황 화합물, 염소 등도 검출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6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린 큐리오시티 특집으로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이 정도면 우주인들에게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산소와 염소는 토양에 있는 과염소산염이 분해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염소산염은 갑상선 기능을 교란시키기 때문에 우주인들이 흡입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큐리오시티의 임무는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러가지 분석장치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우주선과 산화물질에 노출된 화성 토양에서 유기물질이 존속했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생명체 존재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메탄 역시 1년 여에 걸친 큐리오시티 탐사에서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130926143143.jpg » 큐리오시티가 토양 샘플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 장착된 카메라로 셀프 촬영한 것이다. NASA 제공.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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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